경남도는 지역예술계를 이끌어나갈 젊은 예술인을 발굴·육성하는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의 지원대상자 10명을 최종 확정했다고 12일밝혔다. ‘차세대 유망예술인 지원사업’은 도내 거주하는 만35세 이하 젊은 예술인의 예술 창작과 작품 발표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도에서 시작하는 신규시책이다.
이번에 선정된 10명은 분야별로 공연분야 4명, 시각분야 6명이다. 공연예술 분야에 ▲판소리 김주영(여), ▲현대무용 김현주(여), ▲연극연출장종도(남), ▲전통기악 정석진(남)를 선정하였으며, 시각예술 분야에 ▲조각 감성빈(남), ▲설치미술 구수현(여), ▲조각 김주영(여), ▲설치미술 백장미(여), ▲설치미술 이정희(여), ▲조각 정운식(남)이 선정되었다.
도는 대상자 선정을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별도 구성하여, 공연예술 분야는 실기 발표, 시각예술 분야는 PT발표를 거쳐 예술역량을 평가하고 서류 및 인터뷰심사를 거쳐 향후 성장가능성을 확인하는 등 심도있는 심사를 실시했다.
올해 사업비는 1억 원으로 선정된 대상자에게 연간 1천만 원씩 지원되며, 모니터링 및 성과평가를 통해 2년간 지원될 예정이다.도는 선정된 차세대 유망예술인들이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작품 창작, 역량강화, 작품발표 등 각종 행·재정적 지원으로예술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박창권 문화예술과장은 “경남도가 수도권에 비하여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이 취약한 것이 현실이지만, 행정에서 지역예술인, 특히 입지가 약한 젊은 예술인의 활동기반을 마련해주어, 그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는 예술가의 예술활동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예술 인력을 육성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들의 다양한 예술활동이 도민의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