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외국인근로자가 안전수칙을 몰라서 현장에서 안타까운 사고를 당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하여 ‘찾아가는 외국인 근로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회에 걸쳐 4개국 337명의 외국인 근로자 교육을 실시한 결과 근로자 및 현장 관계자의 좋은 호응을 얻어 안전사고를 줄이고 안전문화를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금년에도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방글라데시 등 5개국 외국인근로자 212명 전체를 대상으로 안전분야 전문 강사진 및 통역사가 오는 2월 26일부터 3월 4일까지 5일간 건설공사 현장에 직접 방문하여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기본적인 안전수칙, 안전한 작업방법, 장비 사용 시의 안전대책 등을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진과 실제 발생한 사례 위주로 실시해 교육 효과를 최대한 높일 계획이다.
시는 늘어나는 건설현장의 외국인근로자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등 4개 국어로 ‘외국인 근로자 안전매뉴얼’ 책자 1,000부를 포켓북 형식으로 제작·배포하여 외국인근로자들이 휴대하면서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외국인근로자를 직접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확대 실시하겠다”며 “외국인 근로자뿐만 아니라 모든 근로자 스스로가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해 스스로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안전문화 의식을 고취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