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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장학회 바자회. 기부행사에 릴레이 동참 훈훈

기사입력 2015.02.2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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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013년 설립된 서구장학회는 오는 2017년까지 30억 원 조성을 목표로 장학기금 모금에 나서 1년 8개월 여 만에 14억4천여 만 원(서구청 출연금 9억6천만 원 포함)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기금 모금 열기를 이어가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것이다.

    이 가운데 바자회는 주민들로부터 각종 물품들을 기증받아 이를 전시·판매하고 그 수익금을 장학기금으로 조성하는 것이다.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자 기업인 등이 주류 등 고가의 물품들을 기꺼이 내놓는 등 시작 단계에서부터 반응이 뜨겁다. 우선 곽두성 두경산업 대표가 시가 400만 원 상당, 박대호 광명목재 대표가 100만원 상당의 주류 각 1병을 기증했다. 또 이성만 성해수산 대표는 그림 1점, 김경희 동일금속 이사가 압력밥솥을 기부한 것을 비롯해 다기세트·미술품·명품 가방·테니스라켓·운동화 등 갖가지 물품기증이 줄을 잇고 있다.

    서구장학회는 기증받은 물품들을 오는 4월로 예정된 서구청 신관 준공식 행사 때 전시·판매할 예정인데 장학기금 못지않게 어떤 물품이 기증되고 어떻게 판매될 지도 관심거리다.

    서구장학회 관계자는 “뷰티풀 도네이션은 행사 참가자 뿐 아니라 장학기금 기부자에게도 나눔의 기쁨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기부인 만큼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장학기금도 조성하고 기부문화도 확산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장학회에서는 제2회 장학생을 선발하는 올해 인재육성 5명, 학업우수 16명, 한마음 14명 등 총 35명에게 1인당 100만~300만 원씩 총 4천3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한다. 장학금 전달식은 오는 2월 26일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있을 예정이다.

    박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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