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부소방서(서장 이기옥)는 2. 24.(화) 관내 지하철역사에서 각종 사고로 인한 대시민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지하철 사고 수습능력 배양을 위한 구조대 및 119안전센터 등 24여명과 구조공작차 등 5대의 장비를 동원해 민락역사(2호선), 망미역사(3호선)에 대한 도시철도인명구조훈련을 실시하였다.
이번 훈련의 특징은 각본에 의한 보여주기식 훈련이 아닌 테러 및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상하여 역사간 선로진입과 환기구 등 다양한 진입을 시도하여 고립된 사상자들의 구조와 화재진압을 중점적으로 실시하였다. 특히 망미역은 지하가 6층 정도의 높이로 유사시 인명대피가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어 스크린도어 개방훈련 등 다양한 방면으로 훈련을 실시하였다.
훈련은 역무원의 초기 진화활동을 위한 옥내소화전 사용법 교육을 비롯해 구조대원의 인명유도대피 라이프라인 전개, 진압분대원의 내부 지형 숙지 등을 진행하였다. 지하철역 관계자들로부터는 119신고 등 상황전파, 비상시 조치요령 방송, 반대편 진입 전동차의 정지조치, 승객들의 인명대피유도 및 초기 소화활동 등 화재시 자체 조치사항을 점검하였다.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앞으로도 각종 훈련을 통해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각종 유형의 사고에 대비하고, 부서별 역할분담을 명확히 함으로써 유사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현장대응과 사고의 조기수습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