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온라인심의로 위원과 업체간 대면하지 않는 사전심의, 설계도서 등 빅데이터의 체계적인 관리와 공유를 위하여 전국 최초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해 8월 이후 4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올해 2월부터 시행하는 모든 건설기술심의는 온라인 시스템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운영관리 시스템(
http://cone.busan.go.kr/bctd)은 심의부서, 심의위원, 발주부서간에 온라인상에서 심의대상에 대한 사전검토, 결과조치와 의문사항에 대한 질의·답변 등을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
이번 온라인 건설기술심의 전면 시행으로 설계도서 배부에 따른 인쇄비와 인건비가 연간 약 1억 원 절감과 심의의 공정성·청렴성이 한층 향상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부산시는 건설기술심의 시스템이 지난해 시범운영을 거쳐 현재는 안정화 단계이므로 타 시·도에서 건설기술심의 시스템 보급을 원할 경우,정부의 공유와 개방 정책에 발맞춰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시 기술심사과에서는 올해 용역발주계획심의 18건, 설계심의 37건, 정밀안전진단심의 9건, 설계적격심의 6건, 기타 3건 등 33회에 걸쳐 73건에 대한 건설기술심의를 모두 온라인으로 심의할 계획이다. 분야별로는 도로·교량 21건, 상하수도 12건, 방재분야 10건, 철도 6건, 단지 3건,건축 11건, 기타 10건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향후 건설기술심의 중점분야로 100억 원 이상 민간공사 중 안전관리계획 수립대상에 대한 심의를 추가해 건설공사의 안전을강화하고, 이산화탄소 발생을 저감할 수 있는 중온아스팔트 반영 등 기후변화에 대응한 신기술적용과 지역생산자재 사용 확대를 위하여 1천만 원 이상인 자재는 지역자재 반영의 불가한 사유을 제출하도록 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와 연계한 심의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