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도민을 더 이상 기만하지 마십시오!
경상남도는 설을 앞 둔 시점에 ‘무상급식은 정상추진됩니다’라는 인쇄물을 만들어 경남 전역에 배포하였습니다. 이는 명절 민심을 의식하여 무상급식에 대한 도민의 비난 여론을 피해볼 목적으로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기습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경남도가 발표한 무상급식 예산 지원 중단에서 비롯된 현 상황에서 지자체의 지원없이 무상급식의 정상추진은 불가능합니다.그런데도 경남도는 무상급식비 지원 중단에 대한 사과는커녕 진실을 호도하며 도민과 학부모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문건 속의 이러한 내용을 확인하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학부모는 물론, 시민사회단체, 교육원로 등 많은 도민들의 무상급식비 지원 촉구와 도교육청의 대화 제의를 외면하던 경남도에서 느닷없이 무상급식 정상추진이라는 인쇄물을 배포한 데 대하여 실망을 넘어 허탈감마저 감출 길이 없습니다.
인쇄물의 내용 또한 철저히 도민과 학부모를 기만하고 있습니다.
김양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