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20년 동안 262만 명이 참여한 할아버지.할머니 봉사대

기사입력 2015.02.23 14:4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암사동 선사현대아파트 경로당 어르신 봉사대원팀은 “암사역 인근 불법 광고물 제거 등의 봉사활동으로 모은 소액의 돈을 장학회에 기부했다”며 “노인은 지역의 웃어른으로서 지녀야 할 자세와 역할이 무엇인지를 자각하고 실천에 옮길 때 삶의 가치를 느끼고 작은 봉사에 큰 보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서울에 거주하는 어르신들과 함께 지역사회 환경개선활동과 기초질서 확립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할아버지?할머니 봉사대’ 발대식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

    서울시는 ‘환경봉사대’, ‘기초질서봉사대’ 2분야로 나눠 지역 밀착형 봉사활동 시행한 결과 20년 동안 262만9,760명 어르신이 참여하여 약 2,300백만 건의 계도 및 순찰 업무를 펼쳤다고 밝혔다.

    봉사대가 시작된 1995년도의 참여 봉사대원 연령 비율을 살펴보면 60대가 60%로 젊은 노인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70대가 38%로, 80대는 2%의 비율을 보였다.

    그러나 20년이 지난 현재 봉사대 연령별 분포 비율을 살펴보면 참여 노인 67%가 70대로 노인이며 80대 이상도13%로 봉사대 초기에 비해 참여 어르신들의 연령대가 많이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고령화를 반영하는 것으로 건강한 노인이 많아지고 노인인구가 많아지면서 봉사대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연령대도 함께 높아진 것을 알 수 있으며, 건강을 유지하고 사회에 봉사하는 70대와 80대의 참여가 점차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 어르신자원봉사단의 지원 자격은 만 65세 이상으로 활동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701-6400)나 자치구 각 지회로 문의하면 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할아버지?할머니봉사대가 20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 할수 있었던 것은 성숙한 봉사활동 의식과 지역사회에 대한 애정 덕분” 이라며 “어르신봉사대 활동이 더욱 활성화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박정찬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