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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보리, 지금 뿌려도 됩니다

기사입력 2015.02.16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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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가을, 보리와 같은 겨울작물 파종시기에 비가 자주 내리면서 전국적으로 맥류 파종에 차질을 빚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늦게 파종한 포장도 싹이 제대로 나지 않아 작황이 예전 같지 못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을 중심으로 대대적인 맥류와 사료작물 봄 파종 확대를 위한 기술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맥류와 사료작물 봄 파종 확대와 홍보를 위해 지난 12일, 사천시 곤명면에서 ‘동계작물 봄파종확대 특별 연시회’를 개최하고, 해당 농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보리와 밀, 그리고 사료작물 등 겨울작물의 전체 재배면적은 작년에 비해 6.5% 늘었지만,파종 시기가 늦었던 일부 포장의 경우, 파종 한 종자에서 싹이 난 비율이 60%대에 못 미치는 포장도 다소 있는 것으로 알려져, 동계작물 봄 파종 확대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동계작물 봄 파종을 위해서는 가을 파종보다 종자 량을 25%정도 늘여서 파종해야하는데, 보리와 밀은 ha당 200~250kg,청보리는 280kg 정도 양으로 파종하면 된다.

    파종 시기는 도내 남부 지역은 2월 15일부터 25일까지가 알맞으며, 서북부 지역은 2월 20일부터 28일이 파종적기이다.거름은 모두 밑거름으로 주는 것이 좋은데, 질소는 보리, 밀은 95kg, 청보리는 120kg을 ha기준으로 주고, 인산과 가리는40~75kg로 주면 된다.

    거름을 줄 때 질소비료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주게 되면 작물이 쓰러지는 피해를 입기 쉽고, 너무 많은 양을 주어도 곡물이 늦게 익거나 쓰러짐 피해가 발생하므로 주의해야 한다.도 농업기술원 조성래 작물기술담당은 “동계작물 봄파종은 늦은 가을 파종보다 생산량이 5~16% 증가하며, 동계이모작 밭농업직불금을 ha당 50만원 받을 수 있어 농가소득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동계작물 봄 파종의 이점에 대해 말하고, 비어 있는 논을 가진 농가에서는 땅을 놀리지 말고 동계작물 봄 파종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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