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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요원 탄생

기사입력 2015.02.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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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최초로 서울시 지하철 관제센터에 청각장애인 CCTV 모니터링 요원이 배치된다. 서울시는 장애유형과 사회여건을 고려하여 일자리를 제공하는 ‘장애인 맞춤형 일자리’ 시범사업으로 화면 집중력이 뛰어난 청각장애인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라고 11일(수) 밝혔다.

    2014년 고용노동부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청각장애인 취업률은  지체장애인보다 14%p, 시각장애인에 비해 10%p낮아 청각장애인에 대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이 절실하여 장애특성을 살린 일자리개발을 추진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청각장애인 경우 외부의 소음에 노출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집중력과 분석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멕시코오악사카시 관제센터에서는 CCTV 모니터링요원을 운영하고 있으나,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 되는 사업이다.

    2월 17일(금)까지 서울시 장애인 일자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18세 이상 청각장애인은 누구나 지원가능하며,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최종 선발된 12명은 상담과 모니터링 기법, 직장예절 등을 교육받은 후 실무에 투입된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본부장은 “청각장애인의 경우 집중력과 분석력이 뛰어난데 비해 상대적으로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 이라며 “앞으로도 장애를 장점으로 살릴 수 있는 맞춤형 장애인 일자리를 고안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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