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1 (토)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홍범)은 23일부터 24일까지 17시~23시까지 부산임시정부청사와 임시수도기념관 등 중ㆍ서구 근대문화유산 일원에서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행사가 펼쳐진다고 밝혔다.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은 6.25전쟁기간 중 1023일 동안 대한민국의 수도였던 부산은 경남도청(현 석당박물관)을 중앙청사로 도지사 관사(현 임시수도기념관)를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했던 중ㆍ서구 근대문화유산 일원에서 야간에 펼쳐지는 역사ㆍ문화행사이며 부산광역시가 주최하고 문화재청, 부산지방보훈청, 부산시 중ㆍ서구, 동아대학교석당박물관, 육군제53보병사단이 후원하는 행사로 개최된다.
부산지방보훈청은 2일간 펼쳐지는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행사에 호국보훈스토리를 담은 특별한 행사를 펼친다. 임시수도정부청사 인근 부산전차 옆에서는 대형리무진 버스 안에서 철모, 군장 등 군 물자 직접 착용 등 전문 해설사와 첨단 기자재를 통한 다양한 나라사랑 체험활동을 할 수 있다. 바로 옆에서는 ‘호국보훈스토리 피란수도 부산야행(夜行) ’ 부스를 운영한다. 이 곳에서는 나라사랑 타투 체험, 우리고장 현충시설 그림 전시, 태극기 변천 액자를 전시하며, 나라사랑큰나무 배지와 홍보용 부채를 무료로 배부한다.
특히, 24일 저녁 8시 임시수도기념관 뒤뜰에서는 6.25전쟁 당시 19세의 나이로 자원입대하여 정보처 특수공작대 요원이 되어 첩보수집과 인민군 생포의 임무를 수행한 6.25참전 국가유공자이신 ‘이정숙’ 할머니의 생생 보훈 토크가 40여분간 사회자 및 관중들과 직접 대화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정숙’ 할머니는 임시수도기념관 1층 ‘증언의 방’에 들리는 육성의 실제 목소리 주인공이신 분으로 현재 6.25참전유공자 중구지회 사무국장으로도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부산지방보훈청 관계자는 “부산지역만이 가진 지역스토리를 활용한 피란수도 부산야행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야간에 개방되는 근대역사문화시설도 보고 다양한 체험ㆍ공연과 더불어 호국보훈스토리를 더한 夜行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