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남부소방서(서장 정희만)는 119구조대 소속 김홍필(49) 소방위가 ‘2015년 영웅소방관’에 선정돼 15일 서울 용산소방서 시상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 S-OIL,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공동으로 선정하는 ‘2015 영웅소방관’은 지난 2006년부터 재난현장에서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 노력한 소방관에게 주는 상으로 대전지역에서는 2007년 이후 8년 만에 수상자가 탄생해 더욱 뜻 깊은것으로 전해졌다.
김 소방위는 올 4월 대전 유성구 원내동 아파트화재에 출동, 농연과 화염이 가득한 현장진입으로 고립된 80세 노인의 생명을 구조해 당시 지역 언론에 「방화복이 타버린 목숨을 건 인명구조」로 화제가 되는 등 수많은 화재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쳐왔다.
김 소방위는 “각종 화재현장에서 생사를 같이 한 동료 직원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고 싶고,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의 생명과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 소방위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이 지급됐다.
송은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