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4만7천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서울시민의 주 여가활동은 TV시청(44.6%)으로 나타났다. 주로 하는 여가활동이 TV시청이라고응답한 시민 중 65.7%는 다른 여가활동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지금보다 더 많이 하고 싶은 활동으로는 문화예술관람, 여행, 야외나들이, 운동 등으로 나타났다. (?2014 서울서베이? 서울연구원)
이렇듯 다양한 여가활동을 즐기고 싶지만 서울 곳곳에서 열리고 있는 좋은 문화예술 정보를 얻지 못해 TV만 보고 있는 이들을 위해 서울시가9월 새로운 시도를 시작한다.
한 주의 공연?전시 프로그램을 3분가량의 짧은 스팟영상으로 제작해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지하철역 및 객실 영상광고 등 시민들에게 친숙한 매체를 통해 소개하는 'TV끄고 나가자!'(부제 : 발가락으로 리모콘만 돌리는 아빠에게)가 바로 그것이다.
'TV끄고 나가자!'는 일반시민이 직접 각종 문화공연, 전시, 체험 프로그램 현장에서 생생한 소식을 전하는 진행자인 '문화캐스터'로 나서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서울시는 'TV끄고 나가자!'의 본격적인 시작에 앞서 다양한 여가생활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TV 속 리포터처럼 알짜 문화정보를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는 '문화캐스터'로 활약할 시민 4명을 10일(월)~21일(금) 모집한다고 밝혔다.
박대우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실제로는 공연, 전시 관람이나 체험 프로그램과 같이 다양한 여가활동을 하고 싶지만 정보 부족으로 TV시청을 주로 할 수밖에 없는 시민들을 위해 SNS나 생활 속 광고 등을 통해 한주의 문화예술행사를 소개하게 됐다”며 “유익한 공연?전시 정보를 TV 속 리포터처럼 쉽고 재미있게 소개할 끼 많고 개성 넘치는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