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예체능 진로집중(거점)과정’교육생 64명을 추가 모집한다. 예?체능 진로집중(거점)과정은 예?체능계열로 진학하려는 일반계고 학생을 위해 주1회 방과 후 시간에 지역대학과 연계하여 운영하는 집중이수과정이다.
이번 추가 모집은 일반고 및 자공고에서 클래식, 미술, 체육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2, 3학년 학생이 대상이다. 분야별 선발 인원은 클래식은 고2학년 12명, 고3학년 9명 등 21명이며, 미술은 고2학년 25명, 체육은 고2학년 11명, 고3학년 7명 등 18명이다.
참가 신청자는 오는 13일까지 시교육청 중등교육과로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형방법은 지원동기 및 학습계획, 지원 분야 관련 활동 실적, 교사 추천서 등을 바탕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이다. 각종 양식은 대구교육청 홈페이지(
http://www.dge.go.kr) 알림판에서 다운 받을 수 있다.교육비는 무료이며, 합격자는 오는 18일 발표한다.
문과와 이과 중심인 일반계고등학교에 다니면서 예체능 분야 진로를 꿈꾸는 학생들은 그동안 교원 수급, 교실 부족 등의 한계로 학교에서 전공과 관련한 심화 과목이 개설되지 않아 사교육에 의존해야 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구교육청은 예체능 분야의 인적, 물적 자원을 갖춘지역대학과 연계하여 타 지역과 차별화된 거점과정 및 위탁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거점과정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교대 등 4곳에서 10학급이 운영되고 있으며, 1학기 최종 이수자는 183명이다. 이외에도 위탁과정은 대구예담학교, 대구예술대에서 전일제로 5학급 121명이 최종 이수하였다.
지난해 거점과정은 7학급을 운영하였으나 올해는 희망자 수를 반영하여 클래식 분야에 영남대 1개 학급을 폐지하고, 미술 분야에 고2학년을 대상으로 경북대 2개 학급을 신설하였으며, 체육 분야에 고2학년을 대상으로 대구교대 2개 학급을 신설하여 총 10학급을 운영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역사회 교육 자원과 연계해 진로집중과정을 운영함으로써 공교육에서 모든 학생이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