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일사와 따뜻한 남서풍의 유입으로 고온 지속. 30일(토)은 비가 오면서 더위가 일시 누그러짐
최근 우리나라를 포함한 중국 중북부지방에 상층 기압능이 폭넓게 위치한 가운데, 서해상에 지상고기압이 계속 위치하면서 따뜻한 서풍류가 유입되고, 낮 동안 강한 일사로 기온이 올라 부산을 포함한 경남 대부분 지역이 평년보다 5~10℃ 가량 높은 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음
※ 5월 26일(화) 주요 도시 낮 최고 기온(평년값, 단위: ℃)
부산 30.2(22.8) 울산 32.7(24.3) 창원 33.6(24.3) 통영 29.4(23.4) 진주 33.2(25.3) 거창 32.1(25.2) 특히, 남부내륙 일부에는 낮 최고기온이 33℃를 넘으면서 폭염특보가 발효 중임
폭염주의보
25일 11시 발효 : 창녕, 밀양 26일 11시 발효 : 사천, 합천, 거창, 함양, 산청, 하동, 함안, 의령
※ 폭염특보: 일 최고기온이 33℃(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폭염주의보(경보) 발표. 기후변화로 더위가 찾아오는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기상청은 6월~9월에 한하여 운영하던 폭염특보를 올해부터 연중으로 확대하여 운영함
이번 더위는 덥고 습한 전형적인 여름철 더위와 달리, 대기가 건조한 상태에서 낮에는 일사에 의해 30℃도 이상으로 기온이 올라 덥고,
야간에는 복사냉각에 의해 기온이 떨어지면서 아침에 다소 선선한 날씨를 보이는 등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 이상 크게 벌어지는 경향을 보임
29일(금)까지는 우리나라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30℃를 웃돌며 더위가 지속되겠고,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크겠으니, 야외활동과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기 바람
30일(토)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부산을 포함한 경남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고온 현상이 일시 누그러지겠음
박동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