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가뭄이 지속되면서 강원도 평창군 주민들과 전라남도 도서지역 주민들이 극심한 식수난으로 큰 불편을 겪음에 따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비상 급수대책의 일환으로 생수 4천992박스(2리터들이 2만9천992병)를 3월 16일 긴급 지원했다.
강원도는 올 겨울 눈의 거의 내리지 않아 수도권의 젖줄인 소양강댐은 바닥을 드러내며 1974년 댐 가동이후 역대 가장 낮은 수위를 기록하는 등42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신음하고 있다. 또 상수도 사정이 좋지 않은 섬 지역은 매해 식수난이 되풀이되고 있지만, 올해는 사정이 더 심각하다.
특히 겨울철 강수량이 평년의 30% 수준에 그치고, 당분간 비다운 비 소식도 없어서 전남 신안군을 비롯한 완도군과 진도군 주민들의 식수난은더 확산될 전망이다.
이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극심한 식수난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주민들과 전나람도 낙도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지원으로 평창군청(평창군)에 생수 2천688박스(2리터들이 16,128병), 신안군청(고이도, 매화도)에 생수 1,920박스(2리터들이 1만1천520병), 완도군청(마안도, 후장구도, 마삭도, 충도, 동화도)에 생수 192박스(2리터들이 1천152병), 진도군(조도면)에 생수 192박스(2리터들이 1천152병) 를 긴급 전달했다. 이번 물품 수송은 현대글로비스의 차량 지원으로 이루어졌다.
류덕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