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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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을 무대로...'선유도 거리예술 마켓' 열려서울시는 한국거리예술센터와 함께 축제형 아트마켓인 ‘2015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을 9.4(금)~9.5(토) 이틀간 선유도공원에서 개최하여 다양한 거리예술 작품 공연과 교류의 장(場)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부터 ‘거리예술 마켓’을 개최하여 시민에게는 새롭고 다양한 볼거리인 거리예술을, 예술가에게는 창작과 유통의 공간을 제공하는 특화된 공원이용프로그램으로 추진해 왔다. <2015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에서는 국내 거리예술작품 중 23편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20여개 문화예술단체의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창작자?문화예술 기획자 및 정책 담당자들 사이에 실질적 교류와 작품 유통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올해도 창작자와 전문가를 밀도 있게 연계하는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한다. 전문가와 참가단체가 관심 주제별 키워드로 매칭되는 ‘키워드 소개팅’, 거리예술단체?문화예술기획자 등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자유롭게 교류하는 ‘다리건너파티’, 거리예술 관련 알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피치세션’, 다양한 분야의 거리예술가와 기업 및 문화예술기관이 함께 하는 ‘선유도피크닉’이 그것이다.한편, 참여형 프로그램인 ‘게으름의 낭만’은 선유도공원의 생태적인 자연환경에서 편안한 마음과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인 낭만 쉼터를 조성해 공원을 방문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공연은 기간 중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유도공원 곳곳에서 진행되며 공원을 방문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최윤종 서울시 공원녹지정책과장은 “선유도 거리예술 마켓이 창작자와 구매자들이 교류하는 실질적인 아트마켓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며 “도시공원이 예술가의 상상력과 시민들의 창의적인 참여를 통해 거리예술의 창작, 배급, 유통의 플랫폼으로 재탄생하고 공원의 공간가치를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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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탄 채로 조금씩...얌체 불법 주·정차 적발한다서울시가 9.1(화)부터 보행자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을 강화한다. 기존에는 운전자가 현장에 없는 경우에만 적발했으나 운전자가 타고 있더라도 보행자와의 충돌사고 등이 우려되는 곳에 차를 세운 경우에는 예외 없이 적발할 방침이다.불법 주?정차 단속 강화지점은 ?보도 ?횡단보도 ?버스정류소 ?교차로 ?어린이?노인?장애인보호구역 등 도로교통법 상 보행자 안전을 위해 차를 세울 수 없게 되어 있는 지점이다. 시는 그동안 보도나 횡단보도 앞이라 하더라도 운전자가 차 안에 탑승하고 있는 경우에는 다른 장소로 이동하도록 계도 위주로 단속해왔으나 일부 운전자가 이를 악용하여 차 안에 탑승한 채로 장시간 차를 세워두고 보행자 안전을 위협해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는 가장 큰 문제는 보도?횡단보도 등 보행자 이동이 많은 곳에 차를 세워뒀다가 갑자기 출발하면서 보행자와 충돌하는 사고가 종종 생기기도 해 시민 안전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9.1(화)부터 시와 자치구 불법 주?정차 단속 공무원 749명(시 223명, 자치구 526명)을 투입하여 단속 강화 대상지점을 중심으로 07시~22시까지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운전자가 차에 탑승해 있으면서 신분 확인이 가능한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제143조 및 제156조(벌칙)에 따라 20만원 이하의 벌금 등에 처분될수 있도록 경찰에 범칙금 부과를 의뢰할 계획이며, 운전자가 차에 탑승해 있으면서 신분 확인이 불가능한 경우에는 도로교통법 제143조 및 제160조(벌칙)에 따라 시가 2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계획이다.많은 시민들이 운전자가 타고 있으면 불법 주?정차로 적발할 수 없다고 알고 있으나 현행 도로교통법 상 운전자가 타고 있더라도 도로 소통이나 보행자 안전에 지장을 줄 경우에는 경찰이 '범칙금'을 부과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김정선 서울시 교통지도과장은 “단속은 과태료를 부과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다수에게 위협이나 불편을 주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이뤄지는 것”이라며 “계도도 잠시, 단속 공무원이 떠나면 되돌아와 보도 등에 차를 세우고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한 이동을 방해하는 얌체 운전자가 사라질 때까지 집중 단속하겠다”고 말했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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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병원, '장애 어린이 위한 보장구 대여 사업' 큰 호응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원장 김재복)은 8월 28일부터 1주일간 병원 내 희망 갤러리에서 ‘장애 어린이를 위한 보장구 RE-MAKE 사업’을 소개하고, 나눔의 문화 확산을 위해 전시회를 개최 한다. 보장구 RE-MAKE 사업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특성과 수요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 착안하여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보장구 장비를 수거(기증), 수리하여,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및 보호자에게 무상으로 재 대여하는 사업으로 35년간 어린이 재활치료를 위해 일해 온 한 주무관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이번 전시회에는 수집된 보장구중 시중에서 접하기 어렵고 고가인 보장구를 수리?전시하며, 어린이병원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사업을 설명, 상담을 통해 필요한 환자 및 보호자에게 현장에서 보장구를 대여하여 어린이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RE-MAKE 사업은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여, 어린이병원 홈페이지(https://childhosp.seoul.go.kr/medical-counseling/sharing-marketplace)에 보장구 나눔장터를 개설하고, 가정에서 방치되어 있던 보장구 20여점을 기증받아 수리한 후에 재 대여 하고 있으며, 장애 어린이의 특수성 및 경제적 이유로 구입을 주저하던 부모님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김재복 원장은 “앞으로 어린이병원은 성장기에 있는 어린이의 특성을 고려하여 생애주기별 보장구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보장구 RE-MAKE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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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체험 프로그램으로 외국인도 한류스타에 도전!러시아에 살고 있는 엘레나(26세, 회사원) 씨는 4년 전 우연히 듣게 된 K-pop을 계기로 서울 여행을 꿈꿔왔다. 어렵게 휴가를 얻어 이번 달 생애 처음 서울을 방문한 엘레나 씨는 하루하루가 마치 꿈만 같다. 엘레나 씨가 평소 가장 좋아하는 그룹 샤이니와 같은 도시에서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 때문. 인터넷에서 서울시 K-pop 체험 프로그램 안내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엘레나 씨는 이날 SM타운 스튜디오를 둘러보고,60분간 샤이니의 히트곡 ‘뷰(View)’의 안무를 배웠다. 엘레나 씨는 “샤이니와 같은 공간에서 춤을 추게 되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러시아에 돌아가서 K-pop 동호회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널리 알릴 계획입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방한 잠재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한국관광공사, 2014), 한국하면 떠오르는 콘텐츠로 과반수(50.2%) 이상이 한류를 꼽았다. 그러나 정작 국내 관광인프라 중 한류 체험·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는 지난 8.17(월)부터 서울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울의 대표적 한류명소인 SM타운 코엑스 아티움(SMTOWN@coexartium)에서 ‘K-pop 체험 프로그램’ 시범 운영하고 있다. 운영기간은 오는 11.24(화)까지이며 매주 월·화 2일간 총 30회로 진행된다.K-pop 체험 프로그램은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울시 한류관광 웹페이지http://hallyu.visitseoul.net)에서 1인당 2명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매회 15명이 참여 기회를 얻게 된다.프로그램 참가자는 한류스타 체험공간인 SM타운 스튜디오를 30분간 전문 가이드와 함께 둘러본 후, 댄스 트레이닝룸에서 60분간 최신 인기 K-pop 댄스를 배우게 된다. 서울시 김재용 관광사업과장은 “본 프로그램이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는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강북 지역 등에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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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축상' 서울시 엠보팅으로 직접 뽑아요~~서울시는 ‘제3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의 ‘시민공감특별상’을 선정하기 위한 엠보팅 시민투표를 9월 16일(수)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제33회 서울특별시 건축상’ 1차 심사결과 신축부문 18작품, 리모델링부문 2작품 등 총 20작품을 선정하고, 이에 대한 시민투표를 진행한다. 시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인터넷 사이트 및 모바일 어플)을 통해 진행된다. 시민 누구나 선호하는 3작품에 대해 투표 가능하며, 휴대전화 인증을 통해 중복 투표가 방지된다.올해 33번째로 시상하는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분야의 명실상부한 최고권위의 상으로, 공공성이 탁월하고, 예술적 가치와 기술적 수준이 뛰어나 우리 시 건축문화 향상에 이바지한 작품을 매년 선정해 오고 있다.올해 ‘서울시 건축상’의 수상예정작은 승효상(서울시 총괄건축가),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스페인 건축가), 한종률(한국건축가협회장), 김영섭(성균관대학교 교수), 박항섭(가천대학교 교수), 이소진(아뜰리에 리옹 대표), 홍 존(서울대학교 교수) 등 건축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를 통해 선정했다.서울시는 제33회 서울시 건축상 심사위원회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우수상 이상의 수상예정작 20작품을 선정했다. 상위 13작품에 대해서는 오는 9.3(목) 현장심사를 거쳐 대상(1작품), 최우수상(4작품)을 선정할 계획이다.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서울시 건축상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좋은 건축물을 많이 발굴하여, 많은 시민들이 건축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고 밝혔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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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청에서 시원한 '지하 바캉스' 함께 하세요!시민청서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마다 시민들을 위해 개최하는 특별한 이벤트 ‘토요일은 청이좋아’. 8월 마지막주 토요일 29일에는 시민들이 직접 준비한 시원한 ‘지하 바캉스’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시민청 활짝라운지에서는 인기밴드 크라잉넛·랄라스윗 등이 출연하는 록 콘서트가 열리고, 시민플라자 곳곳에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남미·북미·유럽·아프리카의 세계 곳곳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활짝라운지 록 콘서트 : 크라잉넛, 랄라스윗 등 >< 하루만에 떠나는 세계여행 : 포토존, 의상 체험, 볼풀장 등시민기획단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획력을 겸비한 시민들이 모인 시민청 운영진이다. 이번 행사는 시민기획단이 주도적으로 기획·진행하여 더욱 뜻 깊다. 모든 체험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시민청 홈페이지(http://www.seoulcitizenshall.kr)를 통하여 확인해 볼 수 있다. 황보연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한 시민들이 작은 세계여행을 할 수 있는 색다른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특히 “아이들이 좋아할 볼풀장·스탬프 투어와 어른들이 좋아할 록콘서트를 함께 준비하여, 가족단위 시민들이 모두 즐거운 바캉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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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화산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사업 본격화위 치 도서울시는 2015년 8월 25일(화) 제12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강서구 방화동 553-9번지 일대 개화산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사업 계획(안)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강서구 개화산역세권 장기전세주택 도시환경정비구역은 지하철 5호선 개화산역세권으로 저층주택 및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 주거환경이 열악한 지역으로 최근 인근 김포공항으로 인한 소형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금번 정비사업 시행으로 소형주택이 공급됨에 따라 지역 주택수요 문제 해소에 기여하게 될 것이며, 아울러 장기전세주택 공급으로 무주택 시민들의 주거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지역사회 공공기여 방안으로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주민 자치센터 1,776㎡)을 최대한 확보하여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휴게 등의 편의공간도 제공할 계획이며, 또한 주변 아파트 단지 등의 부족한 상업시설도 설치하게 되어 지역에 활력을 주는 공간으로 탈바꿈될 예정이다.금번 심의를 통과한 정비계획(안)은 공동주택 298세대(장기전세주택 124세대 포함)와 판매시설 및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143호)이 공급되는 계획으로 서울시 정책에 따라 공공건축가 자문을 거쳐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 및 신재생에너지 도입, 녹색건축물인증 우수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등 지속가능하고 환경 친화적인 단지로 조성되어, 향후 무주택 시민에게 직주근접형인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이 제공될 예정이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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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심의 조건부가결서울시는 2015.08.25(화)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강남구 논현동 202-7 필지(現 다이내스티호텔)상의 관광숙박시설 신축에 따른 용적률 완화 안건에 대하여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이번 심의결과에 따라『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용적률 특례규정에 의해 571.71%까지 용적률을 완화 받아 연면적 15,198.21㎡, 지상16층, 객실규모 173실의 관광호텔이 지어진다.다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공개공지 배치계획 및 건축 계획의 적정성 등에 대하여 건축위원회에서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조건을 부여하여 “조건부가결” 하였다.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서울의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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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역삼동 관광숙박시설 용적률 완화심의 조건부가결서울시는 2015.08.25(화) 제12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여 강남구 역삼동 602외 10필지(現 리츠칼튼호텔)상의 관광숙박시설 신축에 따른 용적률 완화 안건에 대하여 “조건부가결”했다고 밝혔다.대상지는 이번 심의결과에 따라『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법』용적률 특례규정에 의해 523.78%까지 용적률을 완화 받아 연면적 99,532.35㎡, 지상22층, 객실규모 591실(관광호텔 415실, 가족호텔 176실)의 관광호텔이 지어진다.다만,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사업대상지의 경관?교통?건축계획에 대하여 향후 서울시 건축위원회 통합심의시 구체적으로 검토하는 조건을 부여하여 “조건부가결” 하였다.서울시는 이번 결정으로 서울의 관광숙박시설 확충과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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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발기부전 치료제 판매 무면허의료인, 공범 의사 입건의사와 공모해 노인 527명에게 일명 ‘발기효능 주사제’를 불법으로 조제?판매하는 등 무면허 의료행위를 한 이모 씨(62세)와 이 씨가 자신의병원에서 불법진료를 할 수 있게 도와준 의사 박모 씨(67세)가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에 적발됐다.시 특사경 수사 결과 이 씨는 ‘발기효능 주사제’를 불법 제조?판매하고 직접 주사를 놓는 등 불법의료행위를, 박 원장은 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이 씨가 자신의 병원 내 주사실에서 진료를 할 수 있게 해주고 알푸로덱스 등 전문의약품도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은 의사?약사 면허가 없는 사람이 의료행위를 하면서 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접수하고, 지난 3월 수사에 착수, 약 5개월 간의 수사 끝에 무면허의료인 이모 씨와 의사 박모 원장을 검찰에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의사면허 등 의료기관 설립 자격이 없는 일반인이 의료인을 고용해서 병?의원을 불법 운영하는 일명 '사무장병원' 같은 케이스는 종종 적발된 바 있지만 이렇듯 의사가 자신의 병원에서 무면허자가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공모한 행위는 이례적이라고 시 특사경은 설명했다.이 씨는 의사였던 사망한 전 남편이 운영하던 종로구 소재 ‘종○가의원’에서 혼자 약 2년간('12. 6~'14. 6) 진료하다가 단속의 부담을 느껴 이후 박 원장이 운영하는 ‘우리○○의원’으로 옮겨 1년간('14. 6~'15. 6) 불법의료행위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씨는 박 원장이 제공한 알푸로덱스(20㎍), 염산파파베린(30㎍), 펜톨민(10㎍)을 혼합해 일명 ‘발기효능 주사제’를 불법으로 조제하고, 주사제가 충전된 1회용 주사기를 개당 만 원에 총 2만4백 개(1억3천6백만원 상당)를 판매했다.이들은 ?약사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 ?의료법?에 따라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최규해 서울시 민생사법경찰과장은 “의사면허가 없는 자가 무면허 의료행위를 하면서 불법으로 조제한 의약품 판매까지 한 행위는 시민의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철저한 수사를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