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네트워크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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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회 부산수산정책포럼 개최부산시는 8월 13일 오후 2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지역 수산정책 인적 네트워크인 (사)부산수산정책포럼(대표이사장 윤명길) 주관으로수산업계, 유관기관, 단체, 어업인, 포럼회원, 관련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추진방안’이라는 주제로 제6회 부산수산정책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날 개최되는 포럼에서는 부산시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추진경과 및 전망’을 설명하고, ㈜한국수산식품안전연구소와 KMI에서 ‘수산물 유통의 안전성 확보 방안’과 ‘수산물의 물류?유통 개선 방안’에 대한 주제 발표와 부산공동어시장 현대화 방안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포럼이 1963년에 준공되어 비위생적인 부산공동어시장을 현대화해 유통과 관광기능을 겸비한 세계적인 도심형 수산복합유통센터로 탈바꿈, 동북아 수산식품산업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한편, 부산수산정책포럼은 대?내외적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수산정책 패러다임의 제시 및 현안·정책과제 발굴지원을 위해결성된 지역 수산기업과 수산정책 유관기관 간 인적 네트워크로 지난 2012년 6월에 창립했으며, 동북아 수산식품 클러스터 등을 구축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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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방사능 시민안전교육 강화 업무협약 체결건축조감도부산시는 8월 12일 오전 11시 30분 시청 7층 국제의전실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조석 한국수력원자력(주) 사장, 류해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 등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방사능 시민안전교육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 내용은 △한국수력원자력(주)은 4억5천만 원을 투자하여 원전방사능 시민안전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체험전시시설을 설치하고 △부산시소방안전본부가 운영을 맡게 되며 △시민안전교육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을 상호 지원하게 된다.이번에 설치되는 체험전시시설은 원전 실물모형과 발전 돔을 설치해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원전에 대한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또한 방사능 측정기 및 보호복 착용을 체험해 원전사고 시 대응요령을 사전에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협약으로 2016년 2월에 개관 예정인 ‘119부산안전체험관’에 부산만이 특화된 원전방사능 체험전시시설을 설치할 수 있게 되어 원전방사능에 대한 시민안전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류해운 부산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우리 시는 국내 최다 원자력 발전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원전방사능 안전교육을 강화해 원전사고 발생 시 시민들의 대응요령을 습득하는 한편, 한국형 원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 시민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부산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201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부산 동래구 금강공원 내 1만 6천 19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119부산안전체험관’을 건립 중으로 현재 6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현재 건립중인 ‘119부산안전체험관’은 총 294억 원을 들여 호기심유발존, 자연재난존, 도시재난존, 안전학습존, 어드벤처존 등 5개 영역 22개체험코스로 구성될 예정이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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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한국 강의 날' 부산대회 개최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와 부산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에서 주최하고 환경부, 부산시가 후원하는 제14회 한국강의 날 부산대회가 8월 12일부터14일까지 3일간 3,000여 명이 참여하는 일정으로 동의대학교 및 낙동강일원에서 “강! 바다와 만나다” 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다.대회 개회식은 8월 12일 오후 6시 30분 동의대학교 국제관 석당아트홀에서 서병수 시장을 비롯한 전국 하천관련 단체원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제1회 양평대회가 출발점인 ‘한국 강의 날 대회’는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하고 있고 부산시는 제3회 대회 이후 전국에서 처음으로 두 번째 개최하는 도시다.‘한국 강의 날’ 행사는 전국의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경험과 성과를 나누며 서로에게 배우고 교류함으로써 이를 통해 좋은 강의 모습을 찾아가고, 지속가능한 하천운동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는 나눔과 배움의 장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전국의 NGO를 비롯하여, 행정, 기업, 학교 등 별도의 제한없이 누구나 하천살리기 사례들을 사전 신청 받아 분야별로 심사해 격려하는 △강과 하천 살리기 사례 컨테스트 △한국 강포럼 개최를 통해 매년 하천 운동의 화두가 되는 주제들을 관계 전문가와 활동가,정책생산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지속가능한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이밖에도 유역문화 체험투어, 일본 교류행사 등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른 지역의 선도 사례 및 유역문화 등이 공유되고 발전방향이 모색됨으로써 민·관 협치 거버넌스 활성화 유도와 하천운동의 연대감 조성을 통한 지속가능하고 건전한 유역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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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의료원 부지' 국제업무 지원공간으로... 공개매각서울시가 강남구 삼성동 옛 서울의료원 부지를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매각한다. 서울시는 코엑스~한국전력 부지~구)한국감정원~잠실운동장 일대에 ?국제업무 ?MICE ?스포츠 ?문화 엔터테인먼트 4대 핵심기능을 유치?강화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조성, 일자리창출과 투자활성화를 통해 서울의 국가 경쟁력을 견인해가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이에 따라 옛 서울의료원 부지(31,543.9㎡)에는 전시장, 회의장, 호텔 등이 들어서 국제업무와 MICE 지원공간 역할을 핵심적으로 수행하게된다. 시는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서울의료원 부지의 주 용도를 업무시설(오피스텔 제외), 관광숙박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로 지정했다. 전체공간 중 60% 이상을 이 용도로 채워야 한다. 민간에서 부지를 개발하더라도 공공성을 담보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를 마련한 것.서울시는 공공의 한정된 재원과 노하우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의 풍부한 자본과 창의력을 적극 활용해 '국제교류복합지구'를 성공적으로 추진, 서울의 미래 먹거리 산업 핵심 공간이자 세계적인 명소로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11일(화)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재산 공개매각 공고를 내고 12일(수)부터 24일(월)까지 전자입찰 방식으로 매각을 진행한다. 낙찰자는 예정가격 이상의 최고금액 입찰자로 선정한다.매각 재산은 토지 2필지(31,543.9㎡) 및 건물 9개 동(연면적 27,743.63㎡) 등 이고, 2개 감정평가기관의 감정평가 결과에 따른 예정가격은 약 9,725억 원이다. 매각은 일반입찰 방식의 전자입찰 형태로, 매수를 희망하는 자는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자산처분시스템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8월12일(수)~24일(월)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입찰희망자는 온비드에 공인인증서를 등록하고 입찰물건의 사진?공부 현장 등을 개별적으로 확인한 후 입찰보증금(입찰금액의 10%)과 함께입찰서를 제출해야 한다. 낙찰자는 낙찰통지를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에 서울시청 자산 관리과에서 매매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이때 계약보증금은 입찰보증금으로 대체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및 온비드 홈페이지(www.onbi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옛 서울의료원 부지는 2011년 5월 서울의료원이 중랑구 신내동으로 신축 이전한 후 현재 서울의료원 강남분원, 장년창업센터, 청소년드림센터 등으로 활용되고 있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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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도시철도공사, 장애인 신규직원 20명 공개채용지하철 567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사장 김태호)는 5~8호선을 함께 이끌어갈 능력과 열정을 갖춘 장애인 신입사원을 공개채용 한다고 밝혔다. 장애인에 한해 접수가 가능하며 사무, 차량, 기술, 시설 등 4개 분야에서 총 20명을 선발한다. 사무분야 10명, 차량분야 4명, 기술분야 4명, 시설분야 2명이다. 장애인만을 대상으로 한 직원 선발은 이번이 처음으로, 공사는 이번 채용을 통해 사회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에 기여함으로써 서울시「장애인일자리 창출 지원」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계획이다.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공사의 노력은 올 초부터 시작됐다. 공사는 지난 4월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교통위원회)의 협조를 얻어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불편 없이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추진해왔다.입사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8월 11일(화)부터 8월 17일(월)까지며, 공사 홈페이지(www.smrt.co.kr)를 통해 인터넷 접수하면 된다.분야별 자격요건과 전형방법 등 공개채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채용정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공사 김태호 사장은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 제공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을 함께 만들어갈 장애인분들의 많은 지원바란다”고 덧붙였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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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 관련 대표작 '폭력의 흔적'경남도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하여 8.15 평화와 번영의 예술제를 개최하며, 그 일환으로 도립미술관에서 13일부터 ‘기억의 초상_ 역사에 묻힌 상처와 인권’이라는 주제로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 전시회에 앞서 위안부할머니 관련 대표작인 ‘폭력의 흔적’ 작품제안자인 조나단 시쏜(스위스) 과 작품 기증자인 최임자 원장이 10일 경남도를찾았다. 이날 도지사를 만난 조나단 시쏜은 1991년 고(故) 김학순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참상을 증언하고 나서 스위스에 본부를 둔 유엔 국제화해조절기구(IFOR) 임원시절 영국 미술가 앤드류 워드에게 권고해서 작품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본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1998년 한국과 필리핀, 대만 등 3개국을 방문해 53명의 위안부 생존자를 직접 만나서 할머니 한사람 한사람의 굴곡진 손마디를 펴게 해서 화선지에 그림을 그리고 육성을 일일이 녹음하며 힘들게 작품을 만들었다고 밝혔다.또한 자기가 직접 쓴 논문과 기록 자료들을 작품 전시뿐만 아니라 본 작품을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저장품 형태의 만들면 좋겠다는 희망했고 남북한의 상황과 이념이 다르지만 이 작품을 통해서 남북한이 관계개선이 되는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는 포부를 밝혔다.아울러, 펜아시아 노인복지원 설립자 최임자 원장은 “7년 동안 본 작품을 소장하면서 어려움이 많았다.”며 “지사님의 제안으로 이번 전시회 개최를 기쁘게 생각하며 경남에서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도 전시회가 열린 수 있도록 경남도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 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이에 홍준표 도지사는 “두 분의 희망에 따라 전국 순회전시 등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에 대한 명예회복과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는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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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강서경찰서 지사파출소 착공식 개최부산강서경찰서(서장 박도영)에서는 지사동 인구급증, 인근의 산업단지 개발로 늘어나는 치안수요와 녹산파출소에서 최대 17분 걸리던 출동시간을 크게 단축시키고자 지사파출소 착공 계획을 수립하여, 부산 강서구 과학산단2로20번길 7-20에 지사파출소 착공식을 15. 8. 10.(월) 10:00 개최 하였다.착공 기념식에는 김도읍 국회의원, 노기태 강서구청장을 비롯한 내?외빈과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하여, 본 행사인 공사 개요보고, 기념사, 시삽과 아울러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안전기원제 및 강서경찰서에서 주최한 “어린이그림 대회 입상작” 전시 등 다채롭게 진행하였다.지사파출소는 지상 2층, 연면적 298.64㎡(약90.99평) 규모로 12월경 개소하여 가장 안전한 강서구, 가장 살기 좋은 강서구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최상의 치안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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깐깐한 주부 타겟 '세텍 메가쇼 시즌2' 27일 개막내수시장 활성화에 팔 걷어붙인 서울시와 SBA, ‘세텍 메가쇼 시즌2’ 8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개최. 최근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여파로 얼어붙은 지역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같이 경기침체로 매출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우수기업의 제품홍보와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서울시와 서울시 중소기업 지원 전문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는 8월 27일(목)부터 30일(일)까지 학여울역 SETEC에서 ‘세텍 메가쇼 시즌2’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세텍 메가쇼 시즌2’는 민간 전시주최사 ‘메가쇼’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전시회로 생활?주방, 식품, 미용?건강, 취미용품 등 다양한 분야의 우수기업 250개사가 참가하고 관람객 5만여명이 대거 방문하는 종합소비재박람회로 정평이 나 있다.지난 2월 ‘시즌1’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에 따르면 “그동안 많은 전시회를 다녀봤지만, 세텍 메가쇼처럼 이렇게 많은 앤드유저(최종소비자)를 만나기는 처음이다. 특히, 유통바이어 및 소비자와 직접 소통을 통해 우리 제품의 시장 경쟁력을 확인하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었다. 또한 전시회 참가 후에도 제품 구매에 대한 소비자 문의 및 유통거래 상담이 연일 증가하여 세텍 메가쇼의 파급력을 실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서울시와 SBA가 서울 우수기업 ‘氣 살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두루 갖춘 서울기업 60여개사를 ‘서울시-SBA 공동관’으로 참가시켜, 제품홍보와 판로개척에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SBA 관계자는 “이번에 3회째 맞는 세텍 메가쇼는 기존의 상업전시회와 달리 기업과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기업에게는 판로개척의 기회를, 시민에게는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하고 있으며, 수익금 일부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나눔으로서 지역사회의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고자 한다”고 밝혔다.한편 8월 27(목)일과 28일(금)에는 중소기업의 마케팅 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유통마케팅 세미나’와 ‘대형유통기업 상담회’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유통관계자들의 기대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텍 메가쇼 시즌2’ 관람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megashow.co.kr)를 참조하거나 메가쇼 사무국(TEL : 02-6677-3477)으로 문의하면 된다.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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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달기 캠페인 부산시 사하구청부산 사하구(구청장 이경훈) 다대2동은 8월7일 오후 2시30분 다송로 일대에서 주민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태극기 달기 가두 캠페인을 벌였다.박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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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 속 식물들의 다채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대구수목원은 수목원에서 자라고 있는 식물 중에서 322종을 선별해, 전문적인 내용보다는 재미있고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 ‘대구수목원의 재미있는 나무·풀 이야기’ 책자를 발간했다. 지금까지 발간된 식물관련 책자들은 전문적인 내용을 주로 담고 있어 일반인들이 읽기에는 너무 딱딱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이번에 발간된 이 책자에는 우리들이 일상에서 한번쯤은 들어본 듯한 식물이야기, 민간에서 오랫동안 약용으로 사용한 약초이야기, 역사적인 사건들과 함께한 식물이야기 등을 수록해, 시민들이 조금 더 친밀감을 가지고 우리 주변의 수많은 나무와 풀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대구수목원은 이를 위해 지난 1년 간 수많은 식물 관련 고서와 문헌, 민속자료 등을 토대로 수록내용을 조사했으며, 획일적인 식물도감용 사진이 아니라, 식물명과 관련된 사진을 함께 수록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수 있도록 했다.책자 속의 내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이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가래나무는 그 열매가 농기구 ‘가래’를 닮아 붙여진 이름입니다. 목재의 질이 우수하여 황제의 관을 만들었다고 전해지며, 지금도 가구재로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느티나무는 늘 한결같이 푸르러 ‘늘 티내는 나무’라 하여 늘티나무, 고목이 되면 수피가 벗겨지면서 ‘늦게 티가 난다’하여 늦티나무로 부르다가 느티나무로 부르게 되었습니다. 현존하는 최고 목조건물인 부석사 무량수전의 배흘림기둥이 바로 이 느티나무로 만들어졌습니다.- 소나무는 으뜸이라는 ‘수리’라는 말이 변한 우리말 ‘솔’에서 유래합니다. 임진왜란 때 거북선과 판옥선은 속도가 느리지만 ‘박치기’ 전문으로 위용을 떨쳤는데, 삼나무와 편백나무로 만들어 무르고 약한 일본 배는 소나무로 만든 우리 배의 박치기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습니다. 또한 벼슬을 하사받은 정이품송 이야기, 재산세를 납부하는 부자나무 석송령 이야기 등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도토리가 달리는 나무를 일반적으로 참나무라고 부르지만, 참나무라는 식물명은 없으며, 상수리나무·굴참나무·갈참나무·졸참나무·떡갈나무· 신갈나무 등 6종을 통틀어 부르는 말입니다.- 국보 제1호는 남대문, 보물 제1호는 동대문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천연기념물 제1호는 무엇일까? 바로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이 천연기념물 제1호 입니다. 측백나무는 마치 손바닥처럼 작고 납작한 잎이 한쪽 측면으로만 자라는 모습을 보고 옆으로 치우친 나무라 하여 측백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화살나무는 줄기에 코르크 날개가 달려 있는데, 이 모습이 마치 전쟁터에서 쓰던 활의 살 모양과 유사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대구시 남정문 수목원관리사무소장은 “아이가 태어나면 뜻을 담아 이름을 지어주고 그 이름을 부르며 기억하듯이, ‘대구수목원의 재미있는 나무·풀 이야기’ 책자를 통해 시민들이 식물들의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면서 식물을 더욱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서성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