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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후손 위한 프로그램 만들겠다남경필 경기도지사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광복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12일 오후 1시 30분 광복 70주년 특별전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가 열리고 있는 경기도박물관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인 박천민(60. 여) 씨를 만나 존경과감사의 뜻을 전하고, 유물 기증자인 박 씨의 안내로 특별전을 함께 관람했다. 이번 만남은 독립운동가 후손을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고 광복의 의미를 깊이 되새기고 싶다는 남 지사의 바람에 따라 성사됐다.이날 박 씨는 남 지사를 만난 자리에서 “광복 70주년이라 기념식 등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지만 정작 독립운동가 후손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 지사는 “독립운동을 하신 선조 덕분에 독립된 나라에 살고 있다. 독립운동가에 대한 감사함을 잊지 않고, 독립운동가 후손들에게도 감사함을 따뜻하게 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씨의 할아버지인 박찬익 선생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냈으며, 외할아버지인 신건식 선생은 임시정부 재무부 차장, 큰외할아버지는 임시정부 국무총리를 지낸 신규식 선생이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인 박영준, 신순호 선생도 일제에 맞서 광복군에서 활동했다. 특히 박 씨는 그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온 독립운동 관련 유물 2천여 점을 경기도박물관에 기증해 ‘어느 독립운동가 이야기’ 특별전을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 사람으로 이번 만남의 의미를 더했다. 남 지사는 “오늘 독립투사들의 서명이 담긴 태극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특히 한 집안 모두 독립운동을 하신 점에서 상당한 감명을 받았다.”며 “많은 학생들이 이 특별전에 와서 민족정기를 이어받길 바란다.”고 말했다.박 씨 기증품 중에는 현재 유일하게 남아있는 1943년 임시정부 발행 결혼증서를 비롯해 김구, 박찬익 선생과 윤봉길 의사에게 폭탄을 만들어준 중국인 부부가 함께 찍은 사진, 주소와 출처가 나온 유일한 상해 임시정부 청사 사진 등 희귀한 독립운동 관련 유물이 다수 포함돼 있다. 또한 신순호 선생이 독립운동가 신분을 숨기기 위해 입었던 치파오(중국 전통의상), 주전자, 비눗갑 등 일제강점기 생활사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도 많다. 이번 특별전은 오는 10월 25일까지 계속된다.박 씨는 “집안에서 소중하게 간직하던 유물을 사회에 기증해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직접 보고 독립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증 배경을 전했다. 한편, 남 지사는 이날 오후 3시 광주 퇴촌면 소재 나눔의집을 방문해 입소해 있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만나 위로하고, 나눔의집 지원 계획을 밝혔다. 나눔의집은 경기도에 유일한 위안부 피해자 입소시설이다.경기도는 올해 2회 추경에 7억9천만 원을 반영해 나눔의집에 유품기록관 건립비(5억5천만 원), 추모공원 조성비(2억원), 차량구입비(4천만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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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 의정부 캠퍼스.부속병원 건립, 본격 궤도에 올라경기북부지역 최대 규모의 대학종합병원인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건립이 본격 궤도에 오르게 됐다. 경기도는 11일 경기도 교육청 북부청사에서 ‘을지대학교 의정부 캠퍼스 및 부속병원’ 사전 승인 건에 대한 건축위원회 심의를 열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심의 위원들은 인접한 현장을 둘러보고 보다 현실적인 대안을 찾는데 주력했다. 특히, 병원건물의 피난문제, 구조의 안전분야와 사업부지와 인근 주변지역에 미칠 영향에 대한 교통영향개선대책에 대하여 심도 있게 논의했다. 그 결과 소방감지기 개선, 응급시 대비를 위한 격리실 마련, 주진입 교차로의 신호체계 개선 등을 조건으로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이에 따라 을지대학교 의정부캠퍼스는 의정부시 금오동 일원 미군반환공여구역인 구 캠프 에세이욘 123,096㎡의 부지에 대학(정원 702명)과 부속병원(917병상) 등 연면적 213,216㎡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올해 11월부터 착공해 2018년에 의과대학을 먼저 개교하고 2019년에 을지종합병원을 개원한다는 계획이다.을지대학 측은 “경기도와 의정부시의 협력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북부지역의 대규모 일자리 창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학생 입학 및 편입 지원, 지역주민과의 평생교육 운영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한 단계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민천식 도시주택과장은 “경기도에서는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 창출에 효과가 높은 민간 개발사업에 대해서는 최대한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장중심의 건축위원회 운영을 통한 건축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찾아가는 건축위원회’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날 심의는 실제 사업예정 부지인 미군반환공여구역 구 캠프 에세이욘 내에 위치한 경기도교육청 북부청에서 진행됐다. ‘찾아가는 건축위원회’는 그동안 사전승인 신청된 건축물을 대상으로 도청 내 회의실에서 심의하던 관행에서 벗어나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제도로, 심의의 내실화를 기하기 위해 경기도가 올해 도입했다. ‘찾아가는 건축위원회의’의 심의 대상은 21층 이상 또는 연면적 합계 10만㎡ 이상의 ‘도지사 사전승인 대상 건축물’이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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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연습 대비 통합방위협의회 개최경기도는 12일 10시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2015 3/4분기 통합방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통합방위협의회는 을지연습 CMX(위기관리연습)으로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경기도경찰청, 수도군단 등 통합방위협의회 위원 30여명이 참여해 ▲북한 국지도발 에 따른 군사상황 보고 및 통합방위사태 선포 건의(수도군단), ▲통합방위“을종”사태 선포(도지사), ▲기관별 시책보고(경기도, 수도군단, 수원보훈지청, KT 등) 등을 실시했다. 남 지사는 이 날 “위기상황 발생 시 각 기관별로 실질적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비상대비계획을 검토·보완하고 전시업무 수행절차를 숙달시키기 위해 매년 전 국가적으로 실시하는 비상대비 종합훈련으로, 올해는 8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 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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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분 주민세 639억 원 부과.... 말일까지 납부해야경기도는 지방교육세를 포함한 2015년 8월 정기분 주민세 639억 원을 부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전년 606억 원보다 33억 원(5.4%) 증가한 액수이다. 이달에 부과되는 균등분 주민세 과세대상은 8월 1일 기준 주민등록 세대주 및 총수입금액이 4천800만 원 이상인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이다.도는 올해 균등분 주민세 주요 증가 원인을 도내 인구 증가에 따른 세대수 증가와 자영업자 및 신설법인 증가로 분석하고 있다. 과세대상별 부과액은 세대별 주민세는 전년 대비 4.9%(12억 원) 증가한 230억 원, 개인사업자분 주민세는 4.1%(9억 원)증가한 155억 원이다.법인균등분 주민세는 8.6%(12억 원) 증가한 254억 원이다. 시군별로는 수원시 50억 원, 성남시 48억 원, 고양시 47억 원 순으로 많았다. 반면 가장 적은 시·군은 연천군 2억 원으로 수원시와는 25배 이상 세수 격차가 났다. 한편, 경기도는 도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편하고 손쉽게 지방세를 납부할 수 있도록 인터넷 및 모바일 위택스, 자동이체, 자동화기기(CD/ATM), 신용카드 포인트 납부 등 다양한 납세 편의 시책을 운영하고 있다.박동균 도 세정과장은 “균등분 주민세는 지방자치단체가 세대주나 개인 및 법인사업자에게 균등하게 부과하는 회비적 성격의 조세로 소액이라고 자칫 납부기한을 놓칠 수 있으니, 미리 납부 여부를 꼼꼼히 챙겨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 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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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두부 생산업체 일제 점검경기도 내 두부류 생산에 냉각수 사용이 필수적 공정으로 생산비용을 절감하고자 일부 제조업체에서 자체적으로 지하수 개발하여 아무런 수질검사 없이 오염된 지하수를 두부 생산에 사용한 불법 사례가 확인되어 도내 전역으로 두부의 제조과정 및 제품 관리의 적합여부, 위생적시설기준, 영업자 준수사항 등 기획수사에 착수 기획 수사 진행 경과2015. 4. 9. ∼ 7. 10. 정보수집 및 점검 실시2015. 7. 11. ∼ 7. 31. 15개 위반업체 대표자 수사 및 송치 범죄사실 요지. 식품위생법에 의하면 수돗물이 아닌 지하수 등을 식품의 제조·가공 등에 사용하는 경우에는 먹는 물 수질검사기관에서 1년마다 먹는 물의 수질기준에 따라 검사를 받아 마시기에 적합하다고 인정된 물을 사용하여야 함에도 수원시 소재 A업체 등 7개 업체는 수질검사 없이 일반세균 등에 오염된 지하수로 두부를 생산하여 왔고, 특히 동두천시 삼육사로 소재 B업체의 두부제품에서 대장균군이 기준 10/g임에도 기준치의 260배인 2600/g이 검출된 업체는 자진 폐쇄하도록 하였다. 누구든지 식품의 제조 연월일 또는 유통기한을 표시함에 있어서 사실과 다른 내용의 표시·광고를 하지 아니하여야 함에도 용인시 소재 C업체 등 2개 업체는 유통기한을 허위로 표시하였으며, 그밖에 식품의 위생적 취급기준 등 준수사항을 위반한 7개 업체가 적발되었다. 주요 수법은 영업주의 이득만 챙기고자 오염 지하수를 사용하여 두부 생산 판매. 상수도 요금을 아끼고자 지하수를 자체 개발하여 수질검사시 부적합 검사결과가 나올 것을 우려한 영업주는 상수도와 지하수를 혼합하여 대형 저장탱크에 가둔 후 두부 생산 공정에 사용 유통기한을 늘려 허위 표시한 두부 제품 유통 판매 유통기한 내 두부가 판매되지 않아 반품 등으로 인한 업체의 손실을 덜고자 정해진 유통기한보다 2~7일간 더 늘려 제품에 허위 표시하여 유통 판매 이번 수사는 대량소비 식품 두부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냉각수에 오염된 지하수 등에 노출된 위해요인을 차단하고, 비양심적인 영업주를 형사 처벌하여 불량 두부의 유통·판매를 근절시키고 소비자가 안심 하며 먹을 수 있도록 식품안전에 대한 신뢰 확보 한편, 금회 적발된 17개 업체를 제외하고는 제조공정, 정기수질검사 등 두부 생산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조치사항은 지하수를 두부 생산공정에 사용한 업체는 정기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토록 하고, 대장균군 등이 기준이상 검출된 부적합한 지하수 사용을 금지하고 생산시설을 개선토록 하였으며, 상수도 등 먹는물 수질기준에 적합한 물을 사용하도록 시정 조치 위반업체를 해당 시·군 등 관할기관에 통보하여 행정처분 및 지속적으로 관리 감독을 강화하도록 조치 하였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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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에이즈' 라고 불리는 소나무재선충병'소나무 에이즈'라 불리는 재선충병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900만 그루 이상의 소나무와 잣나무가 고사했으며, 2016년까지 1,000만 그루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는 2006년 첫 발생 이후 광주, 포천, 남양주에서 큰 피해가 보고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15개 시?군에서 발생 하였다. 소나무재선충병은 재선충이 매개곤충을 통해 소나무류에 침입?증식하면서 3개월 내 100% 고사하는 병이다. 감염목의 치료법이 없으므로 확산의 원인이 되는 고사목의 제거와 매개곤충 확산방지에 중점을 두고 방제작업이 진행된다. 1988년 첫 발생 이후 지난 30년간의 방제작업에도 불구하고 재선충병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방제성공의 가능성과 방제작업의 효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있다. 최근 핵심 방제방법인 고사목의 훈증처리 약제의 독성물질 변환, 항공방제 약제의 꿀벌 위해성, 물리적 제거 작업의 산림훼손 등 방제작업 전반에서 안전성 논란이 있다. 재선충병으로 한반도의 소나무가 사라질 것이라는 위기의식에 의한 맹목적 방제작업은 지양되어야 한다. 이미 기후변화로 인해 한반도의 소나무는 극심한 쇠퇴현상을 겪고 있으며, 2030년까지 약 40%의 소나무 생육적합지역이 사라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을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의 하나로 인식하고 소나무 멸종 공포에서 벗어나 논란이 있는 방제사업에 대한 냉정한 판단이 요구된다. 소나무에 대한 국민정서를 고려할 때 적극적인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은 필요하다. 그러나 한정된 예산과 인력으로 진행되어야 하는 만큼 현재의 완전방제 목표 달성에서 벗어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인 방제사업이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경기도에서는 안전성 이슈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을 해야 하며, 남부지역과 다르게 잣나무에서 피해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한 방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최근 급격히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경기도에 대한 산림청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일선 시?군 예산부족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광역정부 차원에서 지원하는 것이 필요하다. 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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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지원받은 중소기업, 일본 CCTV카메라 시장 진입 성공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지원을 받은 중소기업이 일본 CCTV카메라 시장 진입에 성공했다. 12일 도에 따르면 무선 송수신 장치 개발 전문업체인㈜선인유니텍(대표 최원춘)이 경기도의 지원으로 HD급 영상 무선 송수신 시스템 개발에 성공, 일본 도쿄에 100대를 시범 설치하는 등 해외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선인유니텍은 지난 2012년 경기도 기술개발사업에 참여해 도비 9,100만 원을 지원받아 고해상도 영상 무선 송수신 장치 기술을 개발했으며, 해당 기술로 2013년 특허를 출원하여 올해 초 등록을 마쳤다.㈜선인유니텍이 개발한 HD급 영상 무선 송수신 장치는 기존의 유선 영상 전송 시스템을 무선으로 대체한 장치로, 감청 또는 도청이 불가능한뛰어난 보안성과 넓은 대역의 전송 거리 확보가 가능하다. 이 장치는 보안용 무선 CCTV 카메라, 차량용 무선 후방 카메라 등 보안장비 시장에 적용된다.㈜선인유니텍은 개발 기술을 응용해 고해상도 영상을 카메라로부터 시간 오차 없이 전송하는 제품을 개발, 일본에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제품(제품명 : PCAM-4322WI)은 일본 전 지역 학교 주변 통학로에 3년에 걸쳐 약 6,000대(약 35억 원)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며, 현재 100대가 도쿄 시내에 설치돼 시범 운영 중이다. 오사카 지역에 추가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이강 ㈜선인유니텍 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해외 신규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해준 경기도에 고맙다.”라고 전했다.한편, 경기도는 현재 2015년도 제2차 경기도 기술개발사업 전산접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와 경기과학기술진흥원 홈페이지(www.gstep.re.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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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성 체계적 보존.관리 위해 문화재청 주관으로 기관 간 협의회 구성.발족경기도와 문화재청, 서울특별시, 고양시, 국립공원관리공단, 경기문화재단은 12일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북한산성의 체계적 보존?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의회를 구성?발족했다. 북한산성은 1968년에 국가 사적 제162호로 지정되었으나, 험준한 지형 여건 및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한 서울시와 고양시의 관리 이원화 문제로 인하여 그간 산성의 체계적인 보존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문화재청 등 관계기관은 이번에 북한산성 보존?관리 협의회(이하 협의회)를 구성, 북한산성의 효과적인 보존과 체계적 관리를 실현하기 위한 협업의 장을 마련했다. 문화재청 등 각 기관은 앞으로 실무자들을 중심으로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며, 종합정비계획 수립, 주요정비사업 점검 등 북한산성 보존·관리에 대한 중요 사항을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협의회 발족과 겸하여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2015년 6월~2016년 12월)’의 내실 있는 진행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단이 구성되었으며, 용역 진행 과정에서 현장 자문회의와 협의회를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각 기관은 이를 통해 실효성 있는 종합정비계획이 도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북한산성은 고대로부터 전승된 수준 높은 전통 과학기술을 바탕으로 전략적 요충지인 북한산에 1711년(조선 숙종 37) 조선의 수도 한양을 방어하기 위해 축성됐다. 현재 북한산성 내에는 절경으로 유명한 명승인 삼각산, 고려 말의 국사였던 원증국사 보우의 탑과 탑비, 조선후기 유람의 대표적인 명소였던 산영루 등 문화유산 71건이 소재하고 있어 한강 이북 최고의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린다.앞으로 각 기관은 앞으로 협의회를 상시적으로 운영하며 ‘북한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조속히 수립하고, 북한산성의 연차적 정비?복원사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간 등산 코스로만 인식됐던 북한산성에 역사적 가치를 되살려 세계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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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 여성 인력 채용 수요조사를 토대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 운영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의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이 북부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12일 센터에 따르면 의정부, 고양, 파주 등 북부지역 여성 60명을 대상으로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보험총무 전문교육을 실시한 결과, 53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이중 66%인 35명이 취업에 성공했다.‘보험총무 전문 교육’은 2015년 고용노동부 지역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기도 북부 여성비전센터가 북부 지역의 틈새 사무직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추진하는 프로그램이다. 보험총무사무원은 보험계약을 체결하거나 보험거래에 수반되는 사무업무를 수행하는 직군이다. 내근직의 근무형태를 띄며 주 5일 근무가 가능하고, 타 직종에 비해 나이, 학력, 경력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우 일정기간 실무교육을 받으면 충분히 재취업이 가능한 직종이다. 최근에는 여러 회사의 상품을 판매하는 보험대리점이 양적으로 팽창함에 따라 보험사무를 총괄할 수 있는 전문인력의 채용 수요도 증가중이다. 특히, 지난해 경기북부지역 소재 보험대리점 263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전 수요조사를 실시한 결과 75% 이상이 채용 의향이 있음을 밝힌 상황이며, 최소 190명 이상의 인력 수요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지난 4월부터 의정부, 고양, 파주, 구리 등 4개 지역 총 80명을 대상으로 양성교육을 실시 중에 있다. 교육생들은 총 216시간에 걸쳐 각 보험회사의 손해보험과 생명보험 총무실무, 고객응대요령, 직업소양 등에 대해 습득하게 된다. 현재 의정부, 고양, 파주에서는 총 53명이 수료해 35명이 취업한 상태이며, 특히 의정부 지역의 경우 수료생 19명중 85%인 16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구리 지역의 경우 오는 9월 수료 예정이다. 센터는 올해 교육과정이 끝나면 최종적으로 수료생 68명 중 70%에 해당하는 48명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순늠 경기도 북부여성비전센터장은 “경력단절 여성은 사무직을 선호하지만 경기북부지역에는 사무직 일자리가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센터의 보험총무사무 양성교육을 통해 양질의 사무직 일자리 창출이 가능해져 경력단절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센터는 지난 22일 북부지역 보험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통해, 보험총무 전문인력 양성과정에 대한 홍보와 취업처 발굴활동을 실시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보험대리점 본사 인사담당자와의 간담회를 추진하는 등 수료생의 취업률 제고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류덕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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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 건축심의 통과서울시는 2015년 8월 11일 제19차 건축위원회를 개최하여 중구 남대문로5가에 위치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의 심의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일반상업지역인 본 사업지에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지하8층, 지상28층, 높이124.69m, 연면적125,386.20㎡의 규모로 신축되며, 업무시설, 판매시설, 국제회의시설등을 갖추게 된다.이번에 심의를 통과한 남대문로5가 도시환경정비사업은 노후화로 인해 도시경쟁력을 상실한 기존 건물을 정비하는 사업으로, 남대문로5가 주변 구도심의 낙후된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가로 및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세종대로와 퇴계로에 전면성을 갖는 2개의 타워로서, 전통목조건축의 가구식구조를 모티브로 한 건물 입면은 주변 문화재, 건물과의 조화를고려하였다. 퇴계로측에 신설되는 문화공원과 서울역 고가공원을 연계 계획함으로써 도심속 그린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문화공원과 연계한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시민을 위한 휴게공간 제공 및 주변 지역과의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계획되었다.서울의 경관, 문화, 녹지 등의 요소들을 부지 내로 투영시켜 사람 중심의 보행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조성하여 거점조망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부여하여 시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는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경복궁-광화문-서울시청-숭례문-서울역으로 이어지는 세종대로변에 공개공지를 계획함으로써 가로경관 개선과 가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성낙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