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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사료총서 제19집 발간

기사입력 2015.11.09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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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시는 올 1월에 일제강점기 하 국문판 신문(동아일보, 1920∼1940. 8)에 수록된 대전 관련 기사를 정리 발간한 『대전사료총서 제18집-대전시사자료집 10(일제강점기편 5)』에 이어 일본어판 신문에 등재된 자료를 영인과 더불어 번역 수록한『대전사료총서 제19집-대전시사자료집11(일제강점기편 6)』을 발간했다.

    일제강점기 당시 대전지역에서 발행된 신문인 삼남신보(1909년 창간)·호남일보(1912. 6. 제호 변경)·조선중앙신문(1932. 3. 제호 변경)·중선일보(1935. 4. 제호 변경)와 다른 지역에서 발행된 경성일보·조선민보 등 6종에 등재된 대전 관련기사 322건을 각 신문별, 연대순으로 정리, 번역문과 함께 원문을 영인 수록하였다.

    대중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 사료를 보면 2가지 측면, 즉 하나는 정부의 시책을 적극 지지 홍보하기 위한 입장에서 서술된 경우, 다른 하나는 그와 반대의 관점에서 논지를 전개한 경우로 대별된다. 비록 관점의 차이는 있을지라도 올바른 안목에 의한 비판과 취사선택이 이루어진다면 이들 두 자료 모두 역사적인 사실을 규명하는데 없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자료이다.

    지난 1월에 발간된 『대전사료총서 제18집(일제강점기편 5)』은 비록 한계는 있다 하더라도 민족적인 입장에서 총독부 시책에 의한 지역민의 수탈상 및 민족적 저항운동에 대한 기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에 발간된 『대전사료총서 제19집(일제강점기편 6)』은 조선총독부 시책을 토대로 하여 대전면·읍·부 당국이 수행한 실적 및 이에 대한 지지와 홍보 더 나아가 지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목화농사·누에생산 증식 등을 통한 농촌진흥 정책 추진상과 호남선 철도의 분기점 유치·대전상공회의소 설치·충남도청의 이전·대전의 수도건설사업·동양척식회사 대전 이전·일본군 부대의 대전 유치를 위한 적극적이고 다양한 운동상을 담은 기사들이 보이고 있다.

    한편, 대전시는 시민들의 사료 이용 편리를 도모코자 1996년부터 여러 자료(신문, 문헌)에 산재되어 있는 귀중한 사료들을 수집 정리하여 대전 사료총서를 매년 발간해 오고 있다.

    또한, 관내 초·중·고 및 대학교, 도서관에 배부해 시민들이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대전시 역사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수집 제공할 예정이다.

    송은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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