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부산항일학생의거 83주년 및 제 8회 부산항일학생의 날

기사입력 2023.11.22 11:38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1123() 오전11시 어린이대공원 입구 부산학생교육문화회관 대강당 및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앞에서 부산항일학생의거 83주년 및 제8회 부산항일학생의 날 기념식이 사단법인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주최로 개최된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서는 부산의 숙원사업인 2030부산EXPO 유치기원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등 부산시 주요 내빈과 유공자, 동래고등학교, 개성고등학교 학생, 관계자 및 시민 등을 초청하여 엄숙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일명 노다이사건으로 불리는 부산항일학생의거1940년 일제 강점기 때 일제의 침략전쟁으로 인한 전시체제 강화 조치로 우리 어린 학생들을 상대로 군사 훈련과 탄압을 일삼은 것으로 시작되었다.

     

    noname02.jpg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탑

     

    당시 조선인 학교였던 동래중학교(현 동래고)와 부산제2상업학교(현 개성고)는 지금의 구덕운동장에서 개최되었던 경남 학도 전력 중각 국방 대회를 참여한 학교였으며, 1회 대회를 조선인 학교가 우승했다는 이유로 19401123일 제2회 대회의 심판장이었던 노다이 대좌는 조선학교란 이유로 차별적이고 편파적인 판결을 내려 일본인학교가 우승하게 만들었다.

     

    분노한 학생들은 구덕운동장에서 독립운동가 등을 부르며 거리를 행진하여 노다이 대좌의 집이 있던 영주동까지 몰려가 대좌의 집에 돌세례를 퍼부었다. 사건이 끝난 후 모두 해산하였지만 부산헌병대의 지시로 귀가하는 학생들이 대거 검거되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두 학교 학생을 포함한 총 200여 명이 검거되었고 일본의 압력으로 학교는 자체적인 학생 처벌을 내렸다.

     

    부산항일학생의거 즉 노다이 사건은 이를 계기로 부산의 대표적인 항일학생 운동이 되었으며, 현재 그 사건의 중심이 되었던 동래고등학교와 개성고등학교의 동문들이 중심이 되어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를 발족하고 민족정신의 계승을 위해 많은 행사를 개최하고 학술연구를 병행하여 오고 있다.

     

    이런 노력들로 201511월 부산광역시교육청 조례로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제정하게 되었고 올해로 8회 부산항일학생의 날을 맞이하여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보훈청, BNK금융그룹 후원으로 진행되며 수많은 시민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념식, 기념행사, 학술세미나 등이 개최될 예정이다.

     

    noname01.jpg
    ▲부산항일학생의거동상

     

    1119일에 개최된 기념행사는 항일학생의거의 역사적 상징지인 구덕운동장을 출발하여, 영주동과 부산의 도심인 중앙대로를 관통하는 부산시민달리기대회, 나라사랑 글짓기, 그림그리기 공모전, 도전골든벨, 체험행사 등을 부산항일학생의거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전개하여 많은 시민들의 참가 속에 성대하게 개최되었으며, 특히 2030부산EXPO 유치기원 대시민 홍보도 함께 진행되었다. 1123일 오전 11부산항일학생의거 83주년 및 제8회 부산항일학생의 날 기념식역시 많은 내빈과 관계자의 참가 속에서 엄숙하게 진행할 계획이며 학술세미나도 알찬 연구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부산항일학생의거기념사업회 이재웅 이사장은 앞으로 우리 기념사업회의 설립목적대로 부산의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올바른 역사관 정립과 보훈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관련기관 및 단체들의 협력체계를 구축해서 소기의 성과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