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패러세일링 조난 母子, 20분간 하늘에서 추위와 공포에 시달리다 … 시민도움으로 구조

기사입력 2022.11.13 21:21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부산의 한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특수 낙하산을 타고 달리는 보트에 매달려 하늘로 날아오르는 스포츠)을 타고 있던 모자(母子)가 강풍으로 20분간 낙하산 줄에 매달려 공중에서 저체온증으로 시달리다 시민의 도움으로 구조됐다.

    KakaoTalk_20221113_173453784_01.jpg
    ▲해수욕장에서 패러세일링을 하던 가족이 강풍으로 공중에서 공포에 떨다 시민과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사진:부산경찰청)

     

    13일 오후 347분쯤 기장군 일광 해수욕장에서 AOO(40, 어머니)BOO(10, 아들)가 패러세일링을 타고 공중에서 강풍으로 지상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어 경찰과 해경이 출동했다.

    KakaoTalk_20221113_173453784.jpg
    ▲보트가 강풍에 백사장으로 밀려왔다(사진:부산경찰청)

     

    출동한 경찰과 해경에 의하면 이날 사고 당시 강풍으로 보트가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밀려오면서 패러세일링 중인 A·B모자가 지상으로 착지를 못해 시민 20여 명과 출동한 경찰이 밧줄을 당겨 20여 분만에 이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구조된 모자는 저체온증과 타박상으로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해경은 보트에서 낙하산을 회수하는 린치가 작동하지 못한 점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예정이라고 밝혔다.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