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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기사입력 2021.10.18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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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2.jpg

     


    첫 서리가 내렸다.
    서리가 내린다는 절기
    霜降(상강)이 오는 23일인데 이렇게 앞질러 서리가 내리긴 내 기억속엔 잘 없다.
    제정신이 아닌 別種(별종)들이 득세하니 절기마져 무력화된 세상이 아닌가.
    누가 그랬다 "요새 세상 제정신으로는 살 수 없는 말세"라고
    그렇다, 세상 돌아가는 꼬라지를 보면 그분의 말씀에 절로 고개가 끄떡여 진다.
    떼거리 대가리 수로 제압하고 힘 좋은 놈이 法(법) 위에 군림하는 희안한 세상이니 하늘의 변덕을 어이 질타하고 원망할꼬.
    날씨가 추워지면 자연 사람의 거동도 느려지기 마련이니 아무리 주걱든 놈이 장땡이라도 조금은 숙지리라 믿고 싶지만 알 수 없는 것이 저 못된 놈들의 소행이요 행패이니 지루 하지만 참고 새날이 밝기만 기다리는 수밖에 무슨 묘수가 있겠수.
    이세상 지배자는 돈도 아니요 권력도 아닌 건강하게 오래오래 天壽(천수)를 누림이로다.
    다 부질없는 집착인 것을
    다 놓고 비워라 하네
    나무관세음보살 아멘!

    *하늘빛이 티없이 말고
     곱습니다
    마음의 양지를 찾으소서

     

    글쓴이 정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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