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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BO 경제·산업동향 & 이슈

기사입력 2020.05.2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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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 경제·산업동향

    최근 우리경제는 코로나19의 충격이 고용과 수출에 본격 반영되면서 경기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 4월 중 노동시장은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전체 취업자 수가 전년동월대비 47.6만 명 감소하고 고용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하는 등 고용상황이 악화되는 모습이다. 수출은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수입수요가 급감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4.3%의 감소를 기록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급락 등 물가하방압력이 높아지며 전월(1.0%)보다 낮은 전년동월대비 0.1% 상승하였다. 금융시장은 미 달러화 강세가 지속되며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였으나, 단기금융시장안정화로 시장금리는 하락하고 주가지수는 상승했다. 에너지가격지수와 원자재가격지수는 하락했다.

     

    Ⅱ. 경제·산업현안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주요국의 정책대응 현황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은 세계 경제에 중대한 위험 요인으로 대두되어 여러 국가에서 경제하방위험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강구하고 있다. 각국은 공격적 재정지출과 과감한 완화적 통화정책 운용으로 경제 충격 감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미국의 코로나19 동향과 경제적 영향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시행하면서, 미국의 1/4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실업률이 상승하는 등 실물경제 충격이 가시화되고 있다. 미국에서 신규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기간이 길어져 경제활동 재개가 지연될 경우, 미국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커지고 한국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추정된다.

    코로나19 대응 정책금융 지원 현황

    코로나19로 인한 자금애로 해소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가 4월 1일부터 시행한 56.4조원 규모의 정책금융 프로그램의 4월말 기준 집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저신용자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의 신청이 급증하여 소상공인·영세사업자의 긴급한 자금애로를 해소하기에는 부족했다. 따라서 향후 지원되는 정책금융에 대해 각 프로그램의 소진율을 참조하여 프로그램별 수요를 점검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이후 수출동향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산업생산 위축과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른 수출부진이 발생하고 있다. 4월 들어 그 동안 수출물량 증가를 견인하던 반도체의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출물량도 큰 폭으로 감소하였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우리나라 고용 동향과 시사점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취업자 수, 고용률 등 고용 지표들이 3월부터 악화되기 시작하였으며, 4월에 들어서는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특히, 확장실업률, 일시휴직자 등이 증가함에 따라 표면적인 고용지표보다 고용상황이 악화되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고용충격에 취약한 계층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대응을 적극적으로 모색할 필요가 있다.

     

    Ⅲ. 경제·산업이슈

    코로나19 사태 이후 방한 외국인 감소가 국내 서비스 생산 및 고용에 미치는 영향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방한 외국인 급감은 관련 서비스업 생산과 고용을 중심으로 국내 경제에 부정적인 충격으로 작용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내국인의 국내소비가 이미 크게 위축된 상황에서 외국인의 국내소비 감소가 관련 업종에 주는 충격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인 국내소비가 전체 국내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으나, 내국인 국내소비에 비해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국내소비 변동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국내소비는 방한 외국인 증가율이 1%p 상승하면 0.9%p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한 외국인 감소로 인한 외국인 국내소비 감소는 2020년 국내 서비스업 실질부가가치 생산과 고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외국인 국내소비 증가율이 1%p 상승하면 전체 서비스업의 생산은 실질부가가치 기준 0.01%p 상승하고 서비스업 취업자수 증가율은 0.01%p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방한 외국인 감소 영향에 대한 시나리오별 분석에 따르면 국내 서비스업의 실질부가가치 생산은 2020년 전년대비 0.2%~0.3%(2.4조원~3.3조원) 감소하고, 고용은 전년대비 0.4%~0.5%(7.0만명~9.7만명)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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