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는 17일(화) 오후 7시 33분경 부산 영도구 동삼동 75광장 인근 해상에서 익수자 A씨(남, 70세, 영도구)를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영도 75광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A씨가 해상으로 추락하여 살려달라고 소리 지르는 것을 인근 낚시객이 119 경유 부산해경 상황실로 신고하였고 이를 접수한 부산해경은 경비함정과 중앙해양특수구조단을 사고현장으로 급파하여 갯바위를 붙잡고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소방대원 함께 중앙해양특수구조단 RIB(구조정)로 구조하였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으나, 저체온 증으로 인한 쇼크 증세를 보여 119 구급차량으로 인근 동아대병원으로 이송하여 현재까지 치료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