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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업계 새 바람…완전월급제, 자동배차콜, 여성전용콜 운행

기사입력 2019.02.0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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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고블루 택시 예시1.jpg

    이르면 2월 중 서울시내에서 승객 골라태우기가 불가능한 자동배차콜택시와 여성전용택시를 만날 수 있게 된다.

      

    이들 택시는 열악한 운수종사자 처우 악화의 주요인으로 꼽혔던 정액입금제(일명 사납금제)를 폐지하고, 정부나 지자체 지원 없이 순수 민간 주도로 완전월급제를 시행한다. 서비스 교육과 신규채용을 통해 양질의 고용을 창출하고, 승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타고솔루션즈가 4,500여대 택시를 모집하여 시에 신청한 택시운송가맹사업 면허를 2019.2.1.일자로 부여했다며, 서울 택시업계에 새바람을 예고했다.

    승객 골라태우기가 불가능한 자동배차콜은 웨이고 블루(Waygo Blue) 택시’, 여성전용 예약콜은 웨이고 레이디(Waygo Lady) 택시라는 이름으로 서비스한다.

     

     웨이고 블루 택시는 승객 호출에 따라 자동으로 가장 가까운 거리의 차량이 배정되며, 운전자는 승객을 태울 때까지 목적지를 알 수 없으며 배차를 거부할 수 없다. 택시 운전자의 승객 골라 태우기가 구조적으로 불가능해 지는 최초의 사례이다.

      

    자동배차를 거부하고 임의로 승객 유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방지대책을 마련하였으며, 가맹택시가 여러 개의 콜앱을 사용하며 골라태우기를 할 경우 등에 대비하여 서울택시정보시스템(STIS)에 모니터링 체계를 갖추기로 하였다 

     

    차별화된 서비스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가맹택시에 전문 서비스 교육을 이수한 운수종사자를 배치할 예정이다. 차량내부에는 시트커버,전용 방향제, 스마트폰 충전기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여성전용 예약제 콜택시 웨이고 레이디는 손님도 운전자도 모두 여성이다., 초등학생까지는 남자아이도 탑승 가능하다. 시범서비스 기간부터 국내 최초로 영·유아용 카시트도 제공한다. 시범서비스 기간 모니터링을 통해 향후 주니어 카시트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웨이고 블루에도 확대 적용을 검토한다.

      

    웨이고 레이디20대 규모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한 뒤, 2020년까지 500, 운전자 1,000명 규모로 확대해 여성 고용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웨이고 블루와 마찬가지로 완전월급제를 적용하고, 여성의 운송서비스업 진입을 돕기 위해 유연 근로제 및 복리후생제도도 도입한다.

     

    서울시는 향후 반려동물운송택시, 수요응답형택시, 화물운송·심부름택시, 노인복지택시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출시하여 택시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택시운송가맹사업을 통해 시민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고품격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택시운송가맹서비스의 빠르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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