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11시 55분 부산 해운대백사장에는 4500여 명의 남녀노소 수영복 차림의 인간 북극곰들은 입수 신호와 함께 일제히 겨울바다 속으로 뛰어 든다.

88년 서울 올림픽을 기념으로 열린 해운대 북극곰 축제가 올해로 32회를 맞이하였으며 2011년 영국BBC에서 겨울 이색스포츠로 선정될 만큼 우리나라의 겨울철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번 32회 북극곰 축제는 지난해까지 ‘해운대 북극곰 수영축제’명칭을 범시민적인 행사 차원에서 ‘해운대 북극곰 축제’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행사장 주변에는 축제의 상징인 북극곰 조형물과 그린피스에서 홍보부스를 마련하여 북극곰 살리기 캠페인을 펼치며, 아이스버킷 도전과 열기구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