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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회 부산시민의 날 맞아 다채로운 행사 열려

기사입력 2018.10.0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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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9회 부산시민의 날을 맞아, 부산시가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한다.

     

     부산시는  105일 오전 9시 부산시청 대강당에서 부산시 주요간부들과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주요 기관장, 각계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9회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을 연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당초 부산시민의 날 기념식에 참석하여 부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었으나 4일부터 시작된 방북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 못하고 동영상 메시지 상영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부산은 역사적으로 언제나 나라의 앞길을 앞장서서 개척해온 도시임을 역설하고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 역시 부산이 주도적으로 열어갈 것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방북단의 공동대표로서, 부산-북한간 교류 기반을 다지는 알찬 성과를 거두고 돌아오겠다는 메시지를 시민들에게 전한다.

     

     이날 기념식은 산업화, 민주화에 앞장서며 피란수도 부산을 오늘날의 발전된 도시로 이끌어온 부산시민들을 먼저 예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주요인사가 중심이 되는 일반적인 행사와는 달리 부산시민상 수상자와 부산의 의인들, 지역주민들을 가운데 자리로 배치하는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최근 오 시장이 형제복지원 피해자들에게 직접 사과한데 이어, 생존 피해자와 가족들이 이날 기념식에 초청돼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념식에서 3대 소방가족이 부산시민헌장을 낭독하는 장면도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평생을 시민안전을 위해 헌신한 전직 소방관 1대 김종갑 씨(82), 현재 부산안전센터장을 맡고 있는 2대 김창식 씨((54), 지난 6월 지방소방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3대 김도형 씨(25)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 자랑스러운 시민상대상은 오랜 세월 국내·외 무료진료 봉사활동에 헌신해온 운봉종합사회복지관 김희성 간호사가 수상하며 애향·봉사·희생 등 3개 분야에서 총 8명이 상을 받게 된다.

     

     부산시민의 날은 임진왜란 당시 부산포(좌천동~문현동) 앞바다에서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100여척의 왜군 적선을 대파한 부산포해전 승전일’(159291(양력 105))을 기념하여 1980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부산시는 10월과 11월초까지 부산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축제들이 부산시민의 날을 경축하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23회 부산국제영화제(10.4~10.13.) 개막을 시작으로 제14회 부산불꽃축제(10.27), 29회 부산생활체육축전(11.3)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져 부산시민의 자긍심과 애향심을 고취한다. 부산시 뿐 아니라 16개 자치 구·군에서도 시민들이 동참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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