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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로표지분야 국제표준 개발 선도

기사입력 2018.05.30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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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춘)는 5월 30일(수)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항로표지협회(IALA)*와 항로표지분야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오운열 해양수산부 해사안전국장과 프란시스 자카리(Francis Zachariae) 국제항로표지협회 사무총장이 양측 대표로 참석한다.

    * IALA(International Association of Marine Aids to Navigation and Lighthouse Authorities) : 등대, 등부표 등 항로표지에 대한 기술개발 및 기술 표준화를 위해 83개 항로표지 당국으로 구성된 국제기구로 1957년에 설립(본부: 프랑스 파리)

    그동안 양측은 전 세계 항로표지 발전과 항해선박의 안전을 위한 기술표준 및 관련 규정 마련, 개발도상국 항로표지 개발 및 교육 지원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제항로표지협회가 정보통신기술 강국인 우리나라에 항로표지 정보 국제표준(S-200)* 개발 지원을 요청(‘15)함에 따라, 국제표준 개발과 관련하여 상호 간 지원․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 항로표지분야(표지, VTS, AIS, 위성항법)의 디지털 정보를 서로 다른 항해용 장비 및 시스템 환경에서 공유하기 위한 국제표준

    양측은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 국제표준(S-200) 개발 ▲ 국제표준(S-200) 구현을 위한 검증 지원 ▲ 해상자원 식별 번호(MRN)* 관리체계 개발, ▲ 국제항로표지협회 사무국 기술협력관 파견 등에 대해 상호 간 지원․협력할 것을 약속할 예정이다.

    * MRN(Maritime Resource Name : 해상의 시설물들(선박, 장비, 물체 등)을 관리하기 위한 번호 체계(주민등록번호와 비슷한 개념)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가 항로표지 정보를 전자적으로 통합․관리하는 S-200 표준 개발을 선도하고, 양측의 기술협력을 통해 더욱 신속하게 신뢰도 높은 항로표지 정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조지아, 투발루 등 2개국과 항로표지개발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개도국의 항로표지 통합개발 계획 수립 및 기술개발 등을 적극 지원하고, 개도국 국제협력사업(ODA)을 확대하여 항로표지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신 해양수산부 항로표지과장은 “국제항로표지협회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지속․유지하여 항로표지의 국제표준을 차질 없이 개발하고,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로표지분야의 해외 수출시장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이를 통해 국내 항로표지분야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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