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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주경기장 '25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기사입력 2018.01.26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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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국제화의 서막을 알렸던 ‘88서울올림픽’의 성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오는 2025년 국제 스포츠경기는 물론 한류 콘서트 등 각종 문화행사가 열리고 스트리트몰 형태의 판매시설과 올림픽전시관, 생활 체육시설 등이 어우러진 ‘도심형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새롭게 변신한다. ‘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 중 하나다.

    주경기장 남측에는 135실(500인 수용) 규모의 유스호스텔도 새로 들어서 원정팀은 물론 청소년, 기업체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탄천과 주경기장 사이에 위치하고 있는 보조경기장은 주경기장 쪽으로 더 가까이 이전‧신축되고, 지하에는 주차장과 전문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을 스포츠‧문화 중심 복합시설로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내‧외 건축가 8개 팀이 참가하는 ‘국제지명초청공모’(1.26.~5.17.)를 통해 설계안을 마련한다고 밝혔다. 공모 대상자는 주경기장 일대 14만4,800㎡(연면적 18만9,216㎡)로, ▴주경기장(리모델링) ▴보조경기장(이전 신축) ▴유스호스텔(신축)에 대한 설계안을 제시해야 한다.

    공모에 참가하는 8개 팀은 지난 '15년 실시한 ‘잠실종합운동장 일대 도시재생 구상 국제공모’에서 87: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됐다. 최종 당선 1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최종 당선작은 오는 5월17일 발표된다.

    나머지 7개 초청팀에게는 총 1억 원의 참가보상비(▴2등 1팀 3천만 원 ▴3등 1팀 2천만 원 ▴기타 5팀 각 1천만 원)가 지급된다.

    시는 관련 분야 국내‧외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와 기술위원회의 기술검토와 심사를 거쳐 최종 작품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정수용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이 상징성 및 역사적 가치를 고려한 리모델링을 통해 경기장 본연의 기능을 회복하고 각종 국내·외 대회가 열리는 스포츠산업 육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전문 체육시설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부여해 지역주민은 물론 세계인이 찾는 스포츠‧문화 콤플렉스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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