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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망 운영 방식 개선해 연간 80억 절감

기사입력 2017.11.09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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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해마다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는 통신회선사용료를 근본적으로 절감하고 고화질 대용량의 데이터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전국 최대 규모의 자가통신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3단계 중 1단계 사업을 완료했으며, 10일 오후 4시 30분 스마트광통신센터(대구콘서트하우스 지하1층) 개소식을 가진다.

    개소식은 권영진 대구시장과 류규하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경북지방우정청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홍보영상 시청, 상황실 전광판 관람, 감사패 전달, 테이프커팅 및 현판식, 스마트 영상관 시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대구시는 지난해부터 3년간 총 190억원의 사업비로 대구시 전역에 걸쳐 있는 시 본청과 구·군청, 읍·면·동까지 391개소 약 1,100㎞를 광케이블로 연결하는 광범위의 초고속 광대역 자가통신망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통신사업자 임대방식으로 사용하고 있는 기존의 통신망을 대구시 자체 통신망으로 구축하는 것으로, 늘어나는 행정수요와 고화질 CCTV 설치 및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시티 조성 등으로 데이터 처리 용량이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고 큰 폭으로 늘고 있는 통신회선사용료 부담을 덜기 위해 추진됐다.

    ※ 통신회선 임대료 : 14년 56억 ⇨ 16년 74억 ⇨ 21년 100억 이상(예상)

    자가통신망 3단계 사업 완료 후에는 고화질 CCTV와 각종 행정정보 처리에 필요한 통신회선임대료를 연간 80억원 이상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대구시는 예상하고 있다.

    또한 데이터 처리 속도는 대구시청과 구·군청, 주민센터, 사업소 간 현재보다 최대 5천배(2Mbps→10Gbps) 빨라지고 광케이블을 링형으로 구축해 통신회선 품질향상은 물론 보안성과 안전성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이번에 구축 완료한 1단계 사업은 총 80억원을 들여 대용량인 백본망을 구축하는 것으로, 시본청과 구·군, 사업소 등 25개소를 125㎞의 광케이블로 연결했다. 또, 구간별로 전송시스템을 설치(32식) 하고 자가통신망 운영센터(스마트 광통신센터)를 구축했으며 이는 연계적으로 추진하는 2,3단계의 중용량(서브망)·소용량(엑세스망)의 근간이 된다.

    1단계 사업이 완료되면서 동영상 및 고화질의 자료전송 등이 신속 하게 처리되는 것은 물론 재난·재해, 방범, 교통, 환경, 복지, 기상, 사물인터넷, 공공와이파이 등 대시민서비스를 통신회선료 부담 없이 제공 가능하다. 1단계 사업에 따른 통신회선요금 절감액은 6억 5천만원이다.

    스마트 광통신센터 내에는 대구시 자가통신망과 통신의 발달사, 광통신의 이해, IoT(사물인터넷),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통신환경을 시민이나 방문객이 직접 체험을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관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가통신망 구축으로 통신사업자 임대망을 사용하는 타 지자체보다 공공요금(임대회선료)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2, 3단계 사업도 지속․안정적으로 추진해 4차 산업 선도도시에 걸맞은 고품질의 CCTV 정보통신서비스, IoT, 빅데이터 등 다양한 자가통신망 기반 정보서비스를 확대․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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