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의회에서는 관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이 양산시의회(의장 정경효)가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2017 어린이의회 체험프로그램』에 참가하여 양산시의회의 의사진행방식과 동일하게 의정활동을 체험했다.

2017 어린이의회는 관내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 33명에게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이해하고, 미래를 향한 꿈과 지역사회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하는데 일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지난, 7월 28일 입교식과 함께 시작된 체험프로그램은 여섯 차례의 자치활동을 통해 마련한 조례안 2건, 건의ㆍ결의안 2건, 시정질문 6건, 그리고 자유발언 3건 등의 결과물을 도출하고, 8월 18일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처리하고 일정을 마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요안건으로 양산시 어린이 IT 조기교육에 관한 조례안, 양산시 재난, 안전 대책에 관한 조례안, 공적공간 및 문화교육 확대 건의안 및 양산시어린이의회 회의규칙 제정 결의안 등을 다뤘고, 아울러 학생들을 위한 직업체험공간 확충 방안 등에 대한 시정질문과 답변, 그리고 아동학대 예방과 방지를 위한 부모교육강화 등에 대한 자유발언 등이 있었다.

특히, 지역의 현안 중 하나인 원전 무상급식 선호도 및 실태조사에 대해서 어른 못지않은 논리로 소신 있게 질의ㆍ답변하여 방청객의 눈길을 끌었다.

한편, 정경효 의장은 강평을 통하여 “이번 2017 어린이의회가 어린이 의원 여러분이 조금이나마 민주주의 의사결정 방식을 습득하고,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짊어질 훌륭한 재목으로 성장하는 밑그림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