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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서울 관측소 유네스코 문화재 ‘100년 관측소’로

기사입력 2017.06.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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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기상청(청장 김남욱)은 부산과 서울 관측소가 세계기상기구 (WMO)에서 주관하는 ‘100년 관측소(Centennial Observing Stations)’에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부산 관측소는 1904년, 서울 관측소는 1907년 설립되어 우리나라 기상관측의 역사를 보존하고 있다. 1904년에 보수동에 신축된 부산 임시관측소는 2015년에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88호로 지정되어 부산광역시가 매입 후 부산 관측소 내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 

    1934년에 신축된 현재 부산 관측소는 2001년에 부산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1호 문화재로 지정되었고, 부산광역시에서 ‘대한민국 피난수도 부산유산’으로 유네스코 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중구청에서 ‘큰마루터 기상사업’으로 기상전시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100년 관측소의 기준은 △100년 전 설립 △비활동 기간 10년 미만 △환경정보의 보존 △지속적인 자료품질관리 △관측자료 공개 등 세계기상기구(WMO)의 촘촘한 기준을 모두 통과한 경우만 선정되는 것으로, 기상 분야의 유네스코(UNESCO) 문화재라고 할 수 있다. 

    전 세계 기상관측소는 13,000여 개소가 운영 중이며, 이중 60개소가 100년 관측소로 선정되었다.  이 중 우리나라는 아시아(중국 3개소, 일본 1개소)에서 두 번째로 많은 100년 관측소를 보유한 국가로 거듭나게 되었다. 

    부산지방기상청장은 “이번 부산·서울 관측소의 100년 관측소의 선정은 우리나라 기상업무의 안정성, 신뢰성을 전 세계에서 인정받은 결과 입니다.”라며, “앞으로도 부산광역시와 협력하여 전 세계를 대표 하는 기상관측소로 더욱 발전시켜서 고품질 관측 자료가 지속적 이고 균질하게 생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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