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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주기 5.3 동의대 사건 순국경찰관 추도식 거행

기사입력 2016.05.03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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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상식)은 1989년 5월 3일 동의대 학내 입시부정 사건을 규탄하는 학생들의 시위를 진압하던 중 화염병에 의해 발생한 화재로 인해 사망한 순국경찰관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5?3동의대 사건 27주기 추도식」 을‘16. 5. 3(화) 10:30분부터 부산지방경찰청 대강당에서 거행했다.

    이날 추도식에는 유족 및 당시 부상경찰관,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한 부산지역 유관기관장과 보훈단체장,경우회원 및 경찰관 등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와 5?3동의대 사건 경과보고, 이상식 청장의 式辭, 주요 내빈들의 추도사, 유족대표 인사, 헌화?분향 순으로 엄숙하고 경건하게 진행되었다.

    이 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27년 전, 이 땅의 법질서를 수호를 위해 뜨거운 화염 속에서 산화해 간 우국충정의 젊은 경찰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경찰은 국민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서 국가의 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신성한 책임과 사명을 완수하여 ‘안전한 부산, 행복한 시민’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였다.

    또한 서병수 부산시장은 추도사를 통해 “공공의 안녕을 위한 희생은 반드시 우리 사회 전체가 기리고 기억해야 한다.”면서 “오늘 이자리가 자유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끝으로 정유환 유족대표(故 정영환 경사의 兄)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부산지방경찰청에서 엄숙하고 성대한 추모행사를 추진해 준데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면서, “법질서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잃은 경찰관들의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하였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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