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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전국민의 자동차축제 '부산모터쇼'

기사입력 2014.06.09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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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자동차축제의 하나인 2014 부산국제모터쇼가 11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8일 막을 내렸다.

    지난 5월 29일 Press Day, 5월 30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자동차의 바다, 세계를 품다(Ocean or vehicles, feed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열린 올해행사는 관람객수 참가브랜드 출품차량 등 각종 수치를 갈아치우고 사상 최대규모로 열렸다.

    역대 최대인 국내외 22개 완성차 브랜드를 포함 11개국 179개사가 참가하였고 1백 15만명(6.8일 오후3시 기준 추산)이상의 구름 관람객이 몰렸다. 전시면적이 1.5배로 늘어났을 뿐만 아니라 컨셉카, 월드 및 아시아 프리미어 등 신차들이 대거 첫선을 보였다.

    또한 전시부스, 장치 및 디스플레이, 영상, 연출, 이벤트 등 행사 내용면에서도 아시아 최고의 모터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런 관점에서 2014부산국제모터쇼의 성과와 과제를 짚어본다.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부산모터쇼는 지난 2001년 시작해, 올해 7회째로서 사춘기를 맞은 청소년처럼 2년 사이에 몰라보게 훌쩍 커지고 성숙해졌다는 평가가지배적이다.우선 외형적으로, 지난 2012년 완공된 벡스코 제2전시장(이하 신관)을 처음으로 추가 사용함으로써 실내전시면적이 전년도에 비해 약 50% 증가한 44,652㎡의 실내전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국내외 완성차 22개 브랜드를 포함, 자동차 부품 및 용품 등 11개국 179개 업체(2012년 6개국 9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전시차량도 완성차브랜드가 213대의 최신 차량을 출품하여 전년도에 비해 25%나 늘어났다.



    올해 부산모터쇼가 크게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2010년이후 수입차업체들의 국내시장에 대한 공세가 강화되면서 시장 점유율 싸움에서 수세적이었던 국내완성차들이 대반격에 나섰고 해외수입차들 역시 공세를 더욱 강화하고 나선데 큰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완성차들의 전시면적이 대폭 증가되었다는 점에서 확연히 드러난다. “르노삼성”, “아우디”는 전년도에 비해 전시면적을 2배로 늘렸다. “폭스바겐”과 “비엠더블유 & 미니”, “포드 & 링컨” 등 해외브랜드로는 최초로 1천 제곱미터 이상의 대형부스를 꾸민 것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참가 브랜드들이 30%이상 규모를 확대했다.

    또한 “재규어·랜드로버”가 6년 만에 다시 찾았고, 일본 수제차 브랜드인 “미쯔오카”도 국내 국제모터쇼에 첫선을 보였다.참가업체들은 면적을 늘렸을 뿐만 아니라 33대의 신차를 앞세워 한판승부를 벌였다. 현대자동차가 세계 최초로 중형세단인 "AG"를 월드프리미어로 출품하였고 기아, 쉐보레, 르노삼성 등 국내 브랜드들은 콘셉트카, 아시아 프리미어, 국내 첫 공개차량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 마세라티, 인피니티, 토요다 등 수입차 브랜드들도 한층 강화된 디젤엔진을 장착한 아시아 프리미어, 콘셉트카로 공세를 펼쳤다.
    아울러 참가업체들은 전시장치는 물론 디스플레이, 영상, 조명, 이벤트에 이르기까지 제네바모터쇼나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등 세계유수의 모터쇼에서 적용한 디자인과 자재를 그대로 싣고 오는 등 부산모터쇼에 정성을 기울였다. 5월 29일 프레스데이에 참가한1천3백여명의 국내외 취재진들은 현대자동차가 국내모터쇼에서 이번 부산모터쇼 만큼 정성을 들인 것은 처음일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포드자동차를 비롯해 수입차브랜드들도 본사에서 직접 기술자를 파견, 장치공사에 나서는 것을 비롯하여 마케팅담당 임원들을 대거 출동시켜 한국시장을 기반으로 아시아시장을 향후 3~5년사이에 수배씩 키우겠다는 호언이 허세가 아님을 보여주었다.



    행사 공동주관사인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윤대성 전무는 “동남권 시장의 다이나믹함과 국내시장 점유율 상승을 위한 수입차 업체들의니즈가 맞물려 올해 수입차들이 부산모터쇼에 힘을 쏟은 것으로 생각된다.”며 “올해 불참한 다수의 브랜드들도 행사기간동안 현장에 방문하여 관람객들의 열기를 확인하고 갔으며 차기행사 참가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사진 김석정기자편집 송유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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