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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벌 민속박물관.국립민속박물관 공동기획전 개최

기사입력 2015.08.24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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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시에 소재한 미리벌 민속박물관(관장: 성재정)과 국립민속박물관(관장: 천진기) 이 ‘목 가구, 삶을 담다’라는 주제로 공동기획전을 8월 21일부터 개최했다. 이번 기획전은 9월 30일(수)까지 열리며, 국립민속박물관이 2012년 개최한 '선의 미감, 목가구' 특별전을 기반으로 하여,미리벌 민속박물관이 소장한 작품 등 목가구 110여점을 선보인다.

    이날 개회식에는 오태완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 김주명 밀양부시장,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장 등이 참석했다. 주요 작품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표암 강세황(1713-1791)이 쓴 시구가 적힌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17호 ‘표암 강세황 행서 팔곡병’과 선비들의 학문 정진을 위한 경상, 벼룻집 등 문방가구를 중심으로 나뭇결로 자연의 멋을 살린 문갑, 책장 등 소박한 가구 등이다.

    또한 여성들이 주로 사용하는 삼층장, 애기농 등의 수납 가구, 자개 등으로 멋을 낸 빗접 등 화사한 안방 가구와 상류층 사람들이 안채에서 잠을 자거나 휴식을 취할 때 사용한 ‘아亞’자 모양의 사방 난간이 있는 안방용 평상 등이 전시된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미리벌 민속박물관에서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가 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것을 기념하여 경남도 관계자를 초청하였으며,

    오태완 경남도 정무특별보좌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미리벌 민속박물관은 도민과 소통하며 지역 고유의 문화를 지켜나가는 중요한 공간이다.”면서, “이번 전시회를 통해 도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 전통 생활문화를 계승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리벌 민속박물관은 1998년 개관하였으며, 도 지정문화재, 서화, 전통가구 등 4,600여점의 민속자료를 보유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산 교육장이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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