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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비상하는 '젊은 작곡가의 밤'

기사입력 2015.08.1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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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민회관은 지역 예술인을 발굴하고, 음악가들의 무대를 넓혀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고자 2015년 8월 25일(화) 오후 7시 30분, 대구시민회관 챔버홀에서 <젊은 작곡가의 밤>을 개최한다.

    신진작곡가들의 환상적인 선율의 첫 무대를 작곡가 정진형의 <현악 4중주를 위한 Deux Images(2014)>으로 문을 연다. 정진형은 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했고, 중부독일 방송교향악단이 주최하는 바그너 심포니 작곡 콩쿠르에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1위에 입상한 바 있다. 예술, 사진 등 시간적인 인상에서 작품을 구상하고 즐기는 정진형은 이 작품에서 과거 작가들과 현재 작가들의 에너지, 그리고 감정들 두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긴장감을 표현했으며 총3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작품은 바이올린 김효진, 김소정, 비올라 김도희, 첼로 박성찬의 연주로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이어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의 비올라가 독주 무대가 연주된다. 대구가톨릭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며 현재 오스트리아 그라츠 국립음악교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김성아는 2013년 오스트리아 슈튀리아 칸타트 현대합창축제 콩쿠르에서 유스합창곡 부문 2위에 입상해 2015년 그라츠의 슈테파니엔 홀에서 초연, 오스트리아 국영방송 ORF에서 중계되며 세계에 자신의 작품을 알렸다. 물체의 형태에서 느껴지는 이미지를 소리화한 <비올라 독주를 위한 der UmrissII(2013)>라는 작품을 비올리스트 배은진이 연주한다. 특히 이 작품은 2014년 바르토크 음악제에서 페테르 외트뵈시 지휘와 알터 에고 앙상블의 연주로 초연된 바 있다.

    대구시민회관 이형근 관장은 “지역을 대표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하는 이번 무대를 통해 현대음악에 대한 이해를 증진하고, 현대음악 연주자 및 전공자들이 소통할 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며, “더 나아가 음악애호가들에게 쉽게 만날 수 없는 색다른 무대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본 공연은 전석 1만 원에 관람할 수 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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