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교육청은 내년도 본예산 편성에 앞서 7일~26일까지 20일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울산 시민을 대상으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 홈페이지(www.use.go.kr)를 통해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는 예산편성 과정의 주민 참여를 보장하고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여, 투명하고 민주적인 교육재정을 운영하고자 마련되었다.

설문 항목은 주민참여예산 인지 정도, 예산 편성 시 가장 우선되어야 할 분야, 분야별·사업별 우선 투자 대상, 확대·신설 또는 축소·폐지되어야할 사업 등 13개 항목이며, 수렴된 의견은 2016년도 예산편성 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지난해에는 시민 3,786명이 주민참여예산 설문조사에참여한 바 있다.

시교육청은 주민참여예산의 일환으로 홈페이지(주민참여예산방)를 통하여 예산 편성에 대한 상시 의견을 받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와 다음달 개최 예정인 주민참여예산 설명회 등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주민참여예산자문위원회의 자문을 거쳐 예산에 적극 반영하고, 11월 초 시의회 예산안 제출 시 주민의견서를 첨부하여 주민참여예산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2년에 도입하여 4년 째 운영하고 있는 주민참여예산을 내실화하고, 참여와 소통을 통한 투명한 교육행정을 구현해 나가기 위해서는 설문조사 등 주민참여예산에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