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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새로운 힘 'IP 창업'

기사입력 2015.06.19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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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식재산 창업의 산실 ‘IP창조Zone’의 성공사례가 전해지면서 부산지역 창업에 열기를 더하고 있다. ‘IP창조Zone’은 지난해 7월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부산진구 가야동)에 문을 열었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예비·초기 창업자를 발굴해 지식재산권 및 창업 교육은 물론 △국내 권리화 비용 지원 △3D설계 및 시제품 제작 지원 △전문가 컨설팅 △창업 공간 확보 및 시설입주 연계 등 아이디어 창출에서 사업화까지 원스톱 지원으로 지역의 'IP기반 창업인큐베이터'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대표 사례로 박영근 씨(25세, 부산대 행정학과)는 IP창조Zone ‘창작교실, 특허연구실 과정’을 수료하면서 본인의 아이디어 ‘카드식 디퓨저’에 대한 전문기술컨설팅 및 특허출원 지원으로 아이디어 완성도를 높여 각종 지원사업과 경진대회에 참여했다. 그 결과 청년IP기업가로 역량을 인정받아 창업선도대학사업에 선정돼 창업을 앞당기게 됐다.

    주부 김유남 씨(35세, 서로닮음 대표)는 창작교실과 특허연구실을 거쳐 ‘목공예 DIY제품’을 창업아이템으로 개발했다. 3D프린터를 이용한 시제품 제작, 특허 출원, 사업계획서 작성 지원, 타 기관과의 금융지원 연계 등 IP창조Zone의 맞춤형 창업지원서비스를 통해 청년창업사관학교에 선정돼 창업의 꿈을 이뤘다.

    IP창조Zone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진행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일반시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IP창조Zone 과정에 참여 중인 교육생은 40여 명으로 아이디어 10여 건이 특허출원 중에 있다.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매주 2회 진행될 ‘창작교실·특허연구실 4기’ 교육생 모집은 7월 10일까지 진행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부산남부지식재산센터(www.bskipa.org, ☎051-645-9683~4)로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전국 4개 지역(부산, 강원, 광주, 대구) IP창조Zone 중에서는 유일하게 우수 아이디어에 대해 ‘제품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는 등 사업화를 위해 부산지역 유관기관과 협력해 금융지원, 벤처인증 지원으로 창업보육 역량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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