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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우수상품, 동유럽 시장 진출 '청신호'

기사입력 2015.06.0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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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는 지난 5월 20일부터 29일까지 지역 10개 수출중소기업을 폴란드(바르샤바), 루마니아(부쿠레슈티), 헝가리(부다페스트)에 파견하여 123명의 바이어들과 수출 상담을 추진해 총 739만 달러의 상담 성과와 497만 달러의 계약추진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사절단은 지역우수상품의 판로 개척을 위하여 한류열풍으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좋은 동유럽 시장을 겨냥하여 현지시장에 적합한 품목업체인 10개 사를 대상으로 KOTRA 현지 무역관의 협조를 얻어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활동을 펼쳤다.

    이번 참가 기업 중 ㈜가우스는 공장자동화 시스템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3년간 국책과제로 개발한 ‘하수도 청소용 로봇’의 수출을 위해 이번사절단에 참가하여 루마니아에서 약 11만 달러의 계약 성사를 기대하고 있으며, 사진촬영용 조명기기 생산업체인 포토다이나믹은 ’13년도부터 대구시 수출지원사업에 참가하여 러시아, 호주, 영국 등으로 수출의 물꼬를 열어 매년 수출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헝가리에서 동 분야 시장 점유율 2위 바이어(PhotoKing)에게 샘플을 판매하여 향후 수출이 활발해 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밀가공부품과 공작기계를 생산하는 ㈜대성하이텍은 바르샤바를 동유럽 시장의 거점으로 구축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에 가시적인 수출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폴란드에서는 Soldream사와 11만 달러의 계약을 이루어 향후 더 큰 거래가 성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보광직물(기능성직물), ㈜나경(블라인드), 비에스티(LED 조명), 대영정밀(치과기공), 서창전기통신(주)(적산용 계기), ㈜대우경금속(알루미늄 압출형재), ㈜트리비스(큐리엘 핸디) 등 이번에 참가한 업체들은 시장조사, 진출전략 수립, 신규바이어 발굴의 기회를 제공받았으며, 기존 거래선과 관계를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가졌다.

    폴란드는 3개 지역 중 경제 성장률이 좋은 지역으로 많은 바이어가 한국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았으며, 루마니아와 헝가리 등 3개국에 대한 수출성과가 이루어진다면 인근국가 및 EU 회원국까지 판매 활동이 가능할 수 있어 지속적인 관심과 시장개척 노력이 있을 경우 지역기업에게는 큰 기회가 있는 시장으로 보였다.

    대구시 최운백 창조경제본부장은 “현장방문과 유선, 이메일 등을 통해 참가업체에 대한 정기적 사후 관리를 실시하여 업체의 애로 및 후속지원 요청사항 등에 대한 계속적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며, 무역사절단 및 해외전시회 파견 등의 해외마케팅 기회를 대폭 늘려 지역기업의 수출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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