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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7개 총판.지사에서 투자자 7.000여명 모집

기사입력 2015.06.0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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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매직아트

    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인터넷 쇼핑몰 사업 또는 제주 관광?문화예술 사업에 투자할 경우, 원금보장은 물론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속여 유사수신 방식으로 약 640억원 상당을 편취한 업체를 적발하여 주범 4명을 구속하고,  가담자 31명을 불구속 입건하였다.

    이들은 최근 경기침체 등 영향으로 금융권 이자가 초저금리로 지속되는 상황을 악용하여, 70대 고령층의 노후 자금이나 예비 신혼부부의 결혼자금 등으로 모아둔 돈을 “원금이 보장되니 손해 볼 염려 없다,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하여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기망하여 피해자 7,102명 상대로 총 640억여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요 범행 수법으로는 공동 창업자 A?B?C들은 투자자들에게 자신들을 ‘천냥하우스 최초 개발자’, ‘유통업의 대부’, ‘중국 시장 전문가’들로 소개하면서 유사수신 업체인 ‘㈜ㅇㅇ타임’을 설립한 후,  초기 투자자들의 환심을 얻기 위해, 후발 투자자들이 입금한 투자금으로 선발 투자자들의 배당금을 조달하는 속칭 ‘돌려막기식’ 투자 방식을 동원함으로써, 선발 투자자들이 일시 지급받은 배당액을 마치 정상적인 수익금인 것처럼 홍보함으로써 후발 투자자 유치의 極大化를 노렸고,

    또한 전국 지사망을 가동하여 기존 회원이 새로운 투자자를 추천하면,투자금의 10%를 추천수당으로 지급하는 등 상품이 아닌, 사람장사의 영업 수단을 동원하면서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였다.

    하지만, 수사결과, 이들은 월 300% 이상 단기 고수익 보장은 커녕, 원금 보장도 불가능한 영업구조로서, ‘옥션이나 11번가보다 더 큰 인터넷쇼핑몰’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애초 홍보내용과는 달리, 인터넷 쇼핑몰은 실제 운영한 사실조차 없는 전형적인 사기성 유사수신 업체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경찰관서간 공조수사로 도주한 주범을 단기간에 검거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잠적한 공동대표를 검거하기 위해 서울 시내에 장기간 출장잠복하던 중, 서울 관악경찰서 지구대와 공조수사로 피의자 은신 pc방 출입구 차단 및 건물 내부 진입으로 피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박동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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