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인문도서로 아침을 여는 '북모닝맘'

기사입력 2015.06.01 16:57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대구한솔초등학교는 학부모 책 읽어주기 동아리 ‘북모닝맘’을 조직하여 5월 28일(목)부터 인문도서로 아침을 여는 ‘학부모 책 읽어주기’ 활동을 시작하였다.  ‘북모닝맘’은 ‘학부모 책 읽어주기’활동을 목적으로 학부모 회원 24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매주 목요일 아침, 1학년과 2학년의 각 교실에서 권정생의 ‘강아지똥’과 같은 교육청 선정 인문도서를 비롯한 저학년의 발달 단계에 맞는 다양한 도서를 선정하여 학생들에게 실감나고재미난 목소리로 책을 읽어 주는 활동이다.

    책을 읽어준 후에는 나눔, 배려, 존중과 같은 인성 덕목을 중심으로 대화를 나누는 독서 후 활동을 이어나가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주제와의 연관성을 고려하여 도서관의 다른 인문도서를 소개하여 독서 확장의 기회를 제공하기도 하였다.

    북모닝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미희 어머니는  “어제 밤에 아이들을 만난다는 생각에 많이 떨렸는데 초롱초롱한 눈으로 동화를 듣는 아이들을 보면서 활동하기를 잘 했다고 생각했어요. 다음에는 더 재미난 책으로 준비 많이 해서 아이들을 만나야겠어요.”라고 하였다.

    또한 2학년 3반 유영은 학생은 “오늘 저는 아들이 햄버거가 된 이야기를 들었어요. 그런데 나중에 아들이 야채가 될까봐 가슴이 조마조마하고 콩닥콩닥 뛰었어요. 어머니가 저희 교실에 오셔서 직접 책을 읽어 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재미있는 책 읽어주러 또 오셨으면 좋겠어요.” 라고 말했다.

    정병재 교장은 “인성교육이 어릴 때부터 안착될 수 있는 방법으로 인문독서교육이 꼭 필요하며, 자발적인 학부모 동아리 활동으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생각하고 우리 아이들이 행복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