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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농수산물 수출 12억 6천만 불 달성

기사입력 2014.02.04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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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상남도는 농가소득 증대와 국내 농수산물 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농수산물 수출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3년 농수산물 수출 목표인 12억 불을 5.2% 초과한 12억 6천만 불을 달성하였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엔저 등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파프리카(51백만 불), 딸기(27백만 불), 단감(10백만 불), 토마토(6백만 불) 등 기존 수출 효자품목의 선전과 경남도의 해외 판촉행사의 공격적 전개 등 적극적인 수출드라이브 정책으로 목표를 초과 달성한 것이다.

    당초 경상남도의 농수산물 수출목표는 11억 5천만 불이었다. 하지만 이후 공세적인 농수산물 수출을 통한 엔저 극복을 위해 추가로 5천만 불을 상향조정하여 12억 불로 최종 목표액을 설정하였다. 그럼에도 이를 초과 달성하였다는 것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하겠다.

    특히, 지난해 9월 LA 농수산엑스포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27개 업체 180여개 품목, 23개 바이어 참여)에서는 1억불의 수출계약을 달성하여 미국시장 확대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 딸기는 항공물류를 통한 원거리 수출 확대와 말레이시아·홍콩·마카오 판촉전 등 다양한 마케팅 추진 노력으로 전년대비 36.8% 증가한 2740만 불(전국 2970만 불의 92%)을 기록하였다.

    ▶ 파프리카는 엔저로 일본 수출이 감소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대만, 홍콩 시장으로의 수출 증가로 전년대비 3.2% 증가한 51백만 불(전국 87백만 불의 58%)의 성과를 거양하였으며,

    ▶ 가공식품 중 음료는 한류 확산으로 젊은 층에게 어필한 결과 캄보디아 및 중동아시아의 수요 증대로 전년대비 58.7% 증가한 52백만 불로(전국 3억 3934만 불의 15.3%) 향후 지속적인 시장개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 수산물 중 참치는 어획량 증가 및 아세안 지역의 수출 호조로 전년대비20.5% 증가한 4420만 불을 달성하였다.

    ▶ 굴은 한국산 패류의 대미수출 재개로 전년대비 30.2% 증가한 68백만 불에 달했다.따라서, 2013년 신선농산물 수출은 국가 전체 수출액 533백만 불의 22%인 121백만 불로 1998년 이후 16년 연속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게 되었다.

    세계 경기 침체와 환율 급락 등 2014년도 농식품 수출 전망은 네거티브적 요인이 많이 있지만 수출선 다변화로 신시장 개척과 중화권 5대 시장 선점, 미국 라티노와 주류시장 확대 공략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전개로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축산물은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닭고기 가공식품의 일본, 대만, UAE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수산물 중 굴은 생산 부진 및 엔저 영향으로 일본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나 하동 녹차 참숭어의 미국 진출 교두보 마련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며, 올해 수출목표 13억 불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경상남도는 우수한 품질의 농수산식품으로 공격적인 신규 수출선 개척과, 해외 바이어 발굴로 장기적인 수출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수출농단의 노후 시설 현대화, 소규모 농단 통합 등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도 추진하게 된다. 특히,「코리안-라티노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미국 수출 확대를 중점 추진하는 등 수출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양기정 경남도 농정국장은 “세계 경제 성장둔화와 엔화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남 농수산식품이 높은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는 것은 그동안 수출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면서 “올해 수출목표인 13억 불 달성을 위해 신시장 개척과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전개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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