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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복지관과 강동경찰서 등 찾아 8천여 명 머리 손질

기사입력 2015.02.2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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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동구의 미용사들로 구성된 참빗미용봉사단이 5년째 장애인과 전투경찰의 머리를 손질해주는 미용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2011년 20명의 회원으로 시작한 봉사는 올해 회원 수가 60명까지 늘어났다.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는 서울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거동이 불편하여 미용실을 가기 어려운 중증장애인 80명의 머리를 손질하고 둘째 주 수요일에는 강동경찰서에서 전경 80명에게 미용봉사를 한다.

    또 경기도 양평의 한 장애인 시설과 자매결연을 체결하고 거주 장애인에게 파마, 염색 등의 미용봉사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그동안 참빗미용봉사단이 가위로 사랑을 전한 이들이 8천여 명에 이르는 셈이다.

    강동미용협회 김수현 회장은 “경기 침체로 많은 미용실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회원들이 날로 늘어나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손길이 필요한 더 많은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드릴 수 있도록 활동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빗미용봉사단은 지난 2월 10일 강동구 보건소에서 제5기 발대식을 개최하고 미용 봉사활동을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었다.

    성낙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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