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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 여론조사 왜곡 관련 유감 표명"

기사입력 2015.02.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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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최근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가 발표한 무상급식 여론조사와 관련해 민감한 시기에 왜곡된 자료를 제공하여 도민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외부 전문기관의 객관적 검증과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도 요청했다.

    경남대지방자치연구소는 지난 2월 17일 배포한 여론조사에서 선별적 무상급식 지원에 77.7%가 찬성하고 반대는 17.2%, 모르겠다 5.1%였다는 결과를 경남도와 언론사에 배부했다.

    특히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는 이 설문조사 결과를 설 연휴가 시작되는 2월 16일 경남도청과 각 언론사에 배부했으며 언론은 설 연휴를 전후해 보도했다.

    그러나 설문조사의 연령별 응답률이 50대가 24.1%, 60대 이상이 46.3%로 대부분을 차지한 반면 20대는 11.9%, 30대는 4.6%, 40대 13%에 그쳐 상당 부분 왜곡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교육청은 “경남대지방자치연구소에서 발표한 여론조사에 상당한 왜곡이 있었다는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의견이 지배적이다”면서, 특히, “설 연휴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왜곡된 조사 결과를 발표한 것에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또 “경남대 지방자치연구소는 경남교육청이 요청한 ‘로우데이터’를 공개하고, 가능하다면 외부 연구기관이나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신빙성 있는 통계를 다시 제공해야 한다”면서 “유사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김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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