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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대구미술관서 예술 여행해 보세요

기사입력 2015.02.16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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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과 함께 대구미술관을 찾는다면 풍성하게 마련된 2015년첫 전시와 함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일상의 스트레스를 털어낼 수 있을 것이다.

    현재 대구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전시는 ‘이수경, 내가 너였을 때’展, ‘하정웅 컬렉션 특선전, 위대한 유산’展, ‘오트마회얼, 뒤러를 위한 오마주‘展‘, ’아트라운지, 소장품‘展이다.

    이수경(1963년, 서울 출생)은 조각,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통적인 소재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예술세계로 국제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깨어진 도자기 파편으로 만든 <번역된 도자기>, 붉은색 안료인 경면주사로 그린 종교적, 주술적인 회화 <불꽃>과 같은 시리즈들뿐만 아니라 대구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전생퇴행그림>, <모두 잠든>, <내가 너였을 때> 등 조각, 회화, 영상, 설치작품 등 250여 점을 선보인다.

    하정웅 컬렉션 특별전시는 2012년 전국시도립미술관 회의에서 결성된 ‘전국 시도립 미술관 네트워크’ 사업의 하나다.하정웅의 기증 활동을 널리 알리고 지역 간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시작으로 올해 5월까지 대구, 서울, 광주, 부산, 포항 등 전국 8개 시도립미술관에서 각각의 주제로 개최하고 있다.

    대구미술관에서 만날 하정웅 컬렉션은 ‘기도의 미술’, ‘역사적 증언으로서의 미술’, ‘행복을 주는 미술’ 등 세 가지 범주로 나누어 곽인식, 이우환, 마르크 샤갈(Marc Chagall), 살바도르 달리(Salvador Dali), 호안미로(Joan Miro),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앤디 워홀(Andy Warhol), 헨리 밀러(Henry Valentie Miller) 등 유명 작가의 작품 220여 점을 선보인다.

    독일 뉘른베르크(Nurnberg) 광장에 설치한 작품과 동일한 형태의 작품을 높이 1.6m로 확대하여 12점 전시한다.대구미술관 김선희 관장은 “오랜만에 고향을 찾은 귀성객들을 위해 설 연휴기간 내내 미술관을 개관한다.”며 특히 ”잔디광장에서 만날 수 있는 오트마 회얼의 토끼작품들은 동양적인 의미로 다산과 풍요로움을 의미한다. 오트마 회얼의 작품을 관람하며 가족과 함께 명절 덕담을 나누기에 대구미술관은 더 없이 좋은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성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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