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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하도상가 오수정화조 밀폐공간작업 질식사고 예방 경보시스템 도입

기사입력 2024.05.14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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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주요 지하도상가의 오수정화조 질식사고 예방을 위해 경보시스템이 도입된다.

     

    부산시설공단는 지하도상가 밀폐공간 작업이 빈번한 오수정화조에 경보시스템을 설치해 질식사고 예방에 나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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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복지하도상가 밀폐공간작업 오수정화조 경보시스템 점검하고 있다(사진:부산시설공단)ⓒ김석정 기자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밀폐공간 질식재해사고 195건 중 재해자 316, 사망자 168(사망률 53%)으로 중대 재해는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공단은 우선 올해 상반기 안에 남포·광복·부산역지하도상가 7개소에 밀폐공간작업 오수정화조 경보시스템을 선제적으로 설치한다.

     

    이어 서면지하도상가는 올 하반기 설치 예정이며 타 기관으로 확산 전파가 이어질 것으로 공단은 예상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 기준에 관한 규칙 제10장에서는 밀폐공간을 산소결핍, 유해가스로 인한 질식·화재·폭발 등의 위험이 있는 장소로 규정하고 있다.

     

    유해가스 농도측정 경보시스템(산소, 황화수소)은 지하공간 오수처리시설 밀폐공간 입구와 내부에 설치하여 작업자가 출입 전 또는 내부에서 작업 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경보시스템 설치로 밀폐공간 작업을 위해 오수정화조에 들어가기 전부터 산소 및 유해가스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게 되어 안전성 증대와 사전위험 인지로 중대산업재해 등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단은 특히 오수정화조 경보시스템이 산소 결핍을 조기에 경보하여 신속한 대피와 인명피해 예방, 황화수소 등 유해가스 농도 확인으로 질식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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