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자동차고등학교(교장 정광수)는 2019년 4월 24일 학교 대동관에서 차량정비 분야 군(軍) 특성화고 발대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제39보병사단, 경상남도교육청, 지역 국회의원, 시청, 교직원, 학부모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뤄졌다. 발대식은 교장 선생님께 대한 경례를 시작으로 부대기 및 임명장 수여, 군 특성화반 명예 선서, 각계 인사 축사, 학부모의 임명장 및 견장 수여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뤄졌다. 이 행사를 통해 군특성화반 학생들은 군(軍)전문병으로서 자긍심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정광수 교장은 훈시를 통해 “오늘은 군(軍) 특성화반의 시작을 알리는 특별한 날이며, 제복을 입은 늠름한 여러분이야말로 믿음직한 대한민국의 보배들이며 앞으로 나라와 국민을 위해 희생할 줄 아는 미래의 든든한 인재가 되어줄 것을 당부드리며, 매사에 최선을 다하고 자긍심을 갖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군(軍) 특성화 교육과정은 학교에서 맞춤형 기술교육을 통해 자동차 정비분야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학습하고 군 차량 운용 및 정비기술을 습득하여 주특기에 맞는 전문병으로 18개월 군 복무 후 전문하사로 임관을 할 수 있는 제도이다.

또한, 학교에서 배우는 교육 이외에 연 2회 제39보병사단 정비대대에 위탁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교 교육과정에서 부족한 전문 실습교육을 보충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군(軍) 입소교육 및 병영체험을 통해 예비 군인으로서의 가치관, 인성, 리더십을 함양하게 된다.

국방부는 전문기술 부사관을 지원한 학생들에게 입대 후 전문학사 학위취득(e-MU)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학위취득 후 육군3사관학교 입학 또는 단기사관으로 지원해 장교로 복무할 수 있는 기회 제공 및 전역을 할 경우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 및 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다양한 진로선택의 기회도 제공한다.

군(軍)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2008년부터 특성화고등학교 중에서 현재 23개의 학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경남자동차고등학교가 이 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번 발대식을 통해 학생들은 목표의식과 자기주도적 능력을 고취하고 앞으로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특성화고등학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