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천 만명 시대에 들어섰다. 창원시에도 반려견을 키우는가정이 2만 가구가 넘어섰고, 등록된 반려견이 2만6천여마리에 달한다. 반려동물을기르는 가정이 증가함에 따라 유기‧유실동물의 수도 함께 늘어가고, 유기동물보호소에머무는 유기견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창원시 농업기술센터(소장 황규종)가 관리‧운영하는 3개의 유기동물보호소에도 700여마리의 유기견이 머물고 있다. 보호소 관리 직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유기견들에게위생적인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늘 청소를 하고 목욕과 산책을 시키지만, 유기견들에게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안정을 얻을 수 있는 포근한 집과 새로운 가족의 따뜻한 사랑이다.

창원시에서는 더 많은 유기견들이 가족을 찾길 바라는 마음에서 입양자에게 다양한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유기견을 입양하여 관내 동물병원에서 첫 진료 시 (10일 이내) 사용가능한 “50% 할인쿠폰”을 창원시 수의사회에서 후원받아 제공하여진료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있다. 또한 동물등록 시 사용가능한 내장형 칩을 제공하고,동물등록수수료도 50% 감면하여 준다. 마지막으로, 유기동물입양비지원사업을 통해동물보호센터에서 입양한 동물에 대한 질병진단비, 치료비, 예방접종비, 중성화수술비,동물등록비 등으로 발생하는 비용 20만원 중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한다.

잃어버린 가족 또는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는 유기견들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 또는 포인핸드(스마트폰 어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매주화,금요일 오후 3시에 각 지역 유기견보호소를 방문하여 유기견을 입양할 수 있다.

창원시농업기술센터 황규종 소장은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받아들이기 전, 한 생명을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신중히 결정하고 반려동물을 키우기로 결정하신 분은 유기견입양을 먼저 고려해줄 것”을 당부하고 “앞으로도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버스랩핑광고,경남반려동물박람회, 공원등지에서의 캠페인을 통해 유기견 입양 및 유기견 발생률감소를 위한 동물등록 의무화, 반려인과 비반려인의 갈등완화를 위한 펫티켓 준수 등을 내용으로 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