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서울시가 민간건물에서 소비되는 에너지를 저감시켜 온실가스를 줄이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문화를 만들기 위해 '08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건물에너지효율화(BRT)’ 공사비 융자지원을 올해 총 100억 원 규모로 실시한다. 상업시설엔 최대 3천만 원, 주택을 제외한 일반건물엔 최대 20억 원까지 장기·저리(연 1.45% 고정금리로 최대 8년 간) 지원한다.
□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 사업’은 건물을 단열창호, LED조명 등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으로 시공할 경우 시가 장기·저리로 공사비를 융자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08년부터 작년까지 6,896개소에 총 1,139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했다.
○ 지난해의 경우 건물과 주택 총 829개에 103억 원을 지원, 일반 가정 약 1만 가구가 한 달 간 사용하는 전력량(연간 716TOE)과 맞먹는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뒀다.
□ 특히, 올해는 주택에 비해 에너지 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더 많은 일반건물에 집중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음식점, 숙박업소 등 상업시설과 대학·병원 등 건물에 집중적으로 융자를 지원한다. 상업시설의 경우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건물이지만 지난 7년('12~'18년)간 신청접수를 통해 융자가 지원된 곳은 스포츠센터, 목욕탕, 카페 등 30건에 불과했다.
○ 다만, 주택의 경우 작년 서울시 심의를 통과('18.11.20.)해 건물주(세입자)와 시공업체 간 계약을 체결했거나, 올 1월까지 공사가진행 중인 곳 혹은 공사가 완료된 사업에 한해 융자를 지원한다.
[ 지원 기준표 ]
구 분 |
지원규모 |
융자한도액 |
상환기간 |
대출금리 |
상업시설 |
100억원 |
200만원 ~ 3,000만원 |
8년 |
연1.45% 고정금리 |
건 물 |
500만원 ~20억원 |
최대 8년 |
||
주택 (2018년11월21일∼2019년 공고일 중 수행된 사업의 경우 신청가능) |
200만원 ~ 1,500만원 |
8년 |
※ 대학 ․ 병원 등 집합건물의 경우 최대 20억원까지 지원, 단일건물은 10억원까지
□ 융자신청은 서울시 에너지절약설비 설치사업에 참여한 금융기관에 방문해 대출 가능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서울시 홈페이지(https://brp.eseoul.go.kr/FUND/)에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인터넷 사용이 불가능해 신청이 어려울 경우 각 자치구 환경과나 서울시 기후대기과에 방문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심의 신청서 접수 시, 대출심사 가능확인서, 에너지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전기 및 가스 사용내역서, 시공한 고효율 에너지기자재인증서 등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 신청서가 접수되면 서울시가 매달 1회 심의를 진행해 금융기관에 융자를 추천, 공사 완료 후 추천받은 은행에서 대출심사를 거쳐 공사비를 지원하게 된다.
○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시공을 원하는 시민으로부터 신청을 받아 에너지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에너지절감 효과, 융자신청 금액의 적정성 등을 검토해 융자를 추천하게 된다.
□ 서울시는 융자 지원 후 건물에너지효율관리사 현장방문을 통해 시공 적합 여부 등을 확인하는 등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하고 있다.
○ 건물 에너지효율관리사가 현장을 방문해 심의신청 시 제출한 내용과비교하며 고효율 에너지기자재 인증제품 시공 여부를 확인한다. 부적합한 경우에는 융자를 취소하고 대출 금액 환수 및 향후 2년간 융자지원을 제한한다.
□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8일(금) 오전 10시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1동대회의실(13층)에서 건물에너지효율화 융자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 융자 지원을 희망하는 건물의 소유자, 세입자, ESCO사업자와 고효율에너지설비 시공업체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지원 대상, 신청절차, 유의사항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한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 내 고시·공고 란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기후대기과(☎02-2133-3578)로 문의하면 된다.
□ 신대현 서울시 기후대기과장은 “서울시 전체 소비 에너지의 56%가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다”며 “건물에너지효율화를 통해 에너지를 아껴온실가스도 줄이고 전기료도 절감할 수 있는 만큼, 건물에너지효율화사업에 소상공인과 시민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